톡에 적어뒀던 것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거 그것만 간추려서 적을게!



- 방문자센터에서 하퍼가 인형극 대사에 일일히 다 반박하는 장면에서 프라이어가 하퍼를 보는데
살짝 웃음 터져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데 이거 설렌다고 하면 뭔느낌인지 알지? 아니 순간 프라이어에 갱이 살짝 빙의한 느낌으로 설렘ㅠㅠ


- 2막에서 루이스랑 다시 만나는데, 루이스가 막 조를 만났던 이유에 대해서 변명하잖아.
그때 루이스가 순간 조에 대해서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서 프라이어가 격하게 분노하는게ㅠㅠㅠㅠㅠㅠ
파트1 침실씬 생각나더라. 루이스가 무슨 말을 하든지 웃으면서 사랑스럽게 루이스를 바라봐주던 프라이어가ㅠㅠ
루이스가 어떤 말을 하건 결국은 프라이어는 루이스 말을 '이해'하고자 했었는데,
그 프라이어의 '이해'와는 별개로 루이스는 프라이어를 '마음에 맞는 사람' 이라고 생각한건 아니라는 반증이니까...
거기서 처절하게 분노하는 프라이어가ㅜㅜ 너무 마음아픈데 그걸 또 갱이 너무 처절하게 연기해서 오늘 내내 자꾸 그 절규하던 프라이어가 생각나더라고.


- 조 염탐하러 벨리즈랑 갔을때ㅋㅋㅋㅋ 여기 진짜 너무 귀여운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귀여운데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턱 들고 어깨 펴고 다리를 절면서 조 앞을 지나치는 프라이어가 너무 귀여우면서도 또 그게 마음이 아팠던...ㅜㅜ
루이스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보게된 프라이어의 마음이 어땠을까 싶어서...
자꾸 전지적 프라이어맘 시점이 되어버리는 거예요ㅠㅠ


- ❌️❌️이거는 내가 잘못본건가 싶어서 물어보는거임ㅜㅜ❌️❌️
한나랑 병실씬에서 한나에게 자신의 병세를 설명하면서 다시 그 증상을 겪고싶지 않다고 하잖아.
그때 갱 눈에서 눈물 똑 떨어진거 같은데 혹시 내가 잘못본거니ㅜㅜ
이건 첫공때 못봤던거 같은데 눈물 뚝 떨어지는걸 내가 잘못본건가 내 눈이 헛것을 봤나 해서 물어봐ㅜㅜ


- 3막 시작할때 병원복 입구 베개 들고있는 프라이어 너무 귀엽지 않니?
나 3막에서 병원복입을때마다 갱이 너무 귀여워서 울어...
천국 갈때 입은 큰 가운같은거 그것도 너무 귀여워....
진짜 어쩜 다 귀엽지 진짜... 심장 아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