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대극장 무대같은 느낌으로 꾸밈
들어가니 정국이 헤메 수정중 사방으로 둘러싸여 잘 안 보이지만 서있거나 각도를 요리조리 움직이면 보이는데 얼굴 보고 감탄함 정국이 입장하는데 다들 우와 헉 헐 숨멎는 소리 웅성웅성 들림 잘생김시작 빵빠레 불면서 잘생김 잘생김파티시작 개큰잘생김
아니 평소에 나는 정국이 노래랑 춤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훨씬 크거든? 근데 가까이에서 살아 걸어다니는 정국이 얼굴이 그걸 다 누를 정도로 너무 큰 감동인 거야 정국이가 잘생겼다는 사실을 단하루 단한순간도 잊은 적 없이 살았지만 이렇게 보니 정말 잘생겼구나 감탄 ㅠㅠ 뮤비 쓰리수트 입었는데 느낌적인 느낌으로 뮤비보다 더 핏이 잘되어보임 (이랬는데 똑같은 옷이었을 수도)
피디님이 1 2 3 외치면 에요와썹브로 트로피 7개 축하해! 라고 외치기로 작당모의함 정국이 어리둥절하다가 트로피 7개 놓인 테이블 보면서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던 것 같음 그리고 무릎 굽혀 트로피 보면서 이 중에 머리 떨어진 애 있겠다고 (그 세븐 1위 때 머리 날아간 트로피 ㅋㅋㅋㅋ) 근데 다 온전히 있는 거 보고 안심하는 뉘앙스로 말함 ㅋㅋㅋ (뭐라 했는데 기억 안 남 ㅠ)
아미들이 향수 고맙다고 금가루 24k냐고 하니까 거기까진 모르겠대 ㅋㅋㅋㅋ
암튼 낯가림 강쥐 수줍게 인사하고 첫 테이크 들어감 정국인 그냥 무대의 신이야 첫테이크 때 썬앤더문 듣고 기절하는 줄 표정 진짜 잘 쓰고 눈감고 고개돌리는 안무 때 표정 너무너무야 ㅠㅠㅠㅠ 근데 나 정국이 넋놓고 보다 ..랑한다전정국!으로 응원법 시작함 ㅠㅠ
첫테이크 마치고 들어가는데 (두번째였을 수도?) 아미들이 전정국! 전정국! 연호하니까 지휘자처럼 팔 휘두르며 메이크업 수정하러 들어감 (빗앤붓원장님 너무 부럽더라 ㅠㅠㅠ)
두번째 테이크 때는 땀이 완전 송골송골 맺히고 머리 좀 젖었던 것 같아 새삼 춤노래 다 엄청 빡세구나 싶었음
정국이 소리 잘 안 들려서 못 들었는데 암튼 아미가 약한 소리하지 말라니까 정국이가 자기 약하다고 하면서 꺄향 토끼 웃음 지음
스넥유 녹화 한번더 해달라니까 자기는 할 수 있는데 여기 계신 스탶분들 내일 생방도 하셔야하고 뒷타임도 있고 그러니까 안 된다고 아미들 지지 않고 스탶분들 괜찮아 하실 거라고 하니까 정국이가 자기 무릎도 아프다고 (진짜 무릎 안 좋기도 하겠지만 3번째 녹화 안하니까 아쉬워하는 아미들 달래는 말이라고 난 생각했어 암튼 전정국 너는 건강만 해라)
2번만에 훌륭하게 오케이나서 내려가는데 헤잇유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후렴부분 불러줬어 여기
I'm gonna hate you
Paint you like the villain that you never were
I'm gonna blame you
For things that you don't do
그리고 향수 잘 받았냐 웅냥냥하면서 들어감
다 끝나고 짐 챙기니 8시 3분쯤 됐더라
집 가려고 버정 가는데 퇴근길 기다리는 경로라서 길이 막혀서 그 김에 그냥 퇴근길까지 보고 옴 경찰차 소방차 다 와 있음 창문 열어서 브이해주고 감 분명 무대위 쓰리수트오빠였는데 왜 차 안엔 노랑콩 아기가 앉아있는 거죠? ㅠㅠㅠ 차 신호 걸리니까 우르르 몰려서 뛰어가는데 좀 위험해보이더라
그동안 올미당러라 못간 설움 누구보다 잘 알아서 같이 본 것 같은 기분나게 기억 나는 건 다 적어봤어 동그리들이 후기 100줄 남기라고 해서 일단 기억에 있는 건 다 적어봤는데 잘못 기억하거나 순서 뒤죽박죽일 수 있으니 트윗 같은데 더 재밌고 상세히 적으신 분들 글 더블 체크해서 적당히 걸러서 봐줘 💜
+) 아 맞다 녹화 마치고 나갈 때 진짜 친구랑 헤어지는 것처럼 서로 안녕! 안녕~ 하면서 헤어짐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