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리들 잘 지내쒀? 너무 보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아랐네ㅠㅠㅋ
나 지난주에 공항 갈 일이 생겨서 간 김에 정국이 입국하는 거 보고 왔는데 솔직히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간 거 아니었거든
이미 팬들이 너무 많이 일찍 와서 자리를 잡고 계셔서 그냥 뒤에서 혹여 멀찌감치서라도
정국이 얼굴 볼 수 있으면 좋겠다하는 굉장히 단순한 마음으로 간거였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내 의지가 아니라 어쩌다보니 정국이 공항 밖으로 나오는 길로
팬분들이 내 몸뚱이를 밀어 주셔가지고 진짜 진짜 어쩌다보니
(경호원)정국이(경호원)(나)
이케 밀려와서 정국이 얼굴을 정말 경호원분 사이로 보게 되었는데...
❗사람 아님 진짜 인녕임 혹은 조각❗
그 짧게 내 앞을 스쳐 지나가는 찰나에 든 생각은,
<걸어선 안될 존재가 걸어서 지나간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지쨔 얼굴 완전 개작아 내가 손이 커서 내 주먹만하다고 말하는 것도 죄송할 정도로 겁나 작아
그래서 마스크가 헐렁헐렁해 그게 그냥 보여 오버핏 마스크!
그 사이로 드러난 반짝이는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가 정말 하얗게 반짝거리고 뽀얗다의 의인화임
왠지.....내가 정국이를 좋아하는게...갑자기 너무 미안하고 황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그렇게 신비하게 생겼더라........
만약 정국이가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라면 어쨌든 나랑 같은 인류로 넣으면 안된다라는 생각뿐이었어....
그 이후에 지인을 만나서 내가 너무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거든
"엘프요정 전정국님은 카메라를 고소해야돼요!!!!! 지금까지 내가 방구석에서 본 모든 카메라로 찍힌 사진과 영상이랑 전혀 다르게 생겨짜냐요!!!ㅠㅠㅠㅠㅠㅠ"
와.....동그리들아.....진짜 나 실물영접 처음 한건데 지금까지 모아온 영상과 사진들 보면서 맨날 잘생겼다고 하루에 901번씩 혼잣말하거든?
근데...진짜 실물은 미쳤더라......아니 심지어 얼굴을 다 본것도 아니고 마스크에 가려서 눈 주변만 본건데도 미의 화신이자 존잘력이 우주를 뚫음
그날 이후로 내 머릿속으로 내 눈으로 담은 전정국엘프요정우주최강존잘미남오빠님을 잊지 않을려고 계속 상기중인데 진짜 앞으로 한 10년은 정국이 실물본 그날의 충격을 계속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의 비쥬얼 쇼크였다는 것을 보고하는 바이다!
PS. 그날 있었던 일중에 인상적인 일 하나가 차 타기직전에 팬분들이 넘어지셨는데 경호하시는 분들이 나는 화내실줄 알고 좀 쫄았거든? 근데 넘어질려는 거 보자마자 경호원분들이 얼른 잡아주시면서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더라 비켜달라 소리는 치셨지만 팬분들한테 다정하셨던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혹시나해서 나도 일어나시는 팬분들한테 아유오케이?했는데 다들 괜찮다고 하셨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