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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흔한 핸덬의 보잘 것 없는 부국제 음앨 gv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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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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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후기를 재밌게 잘쓰진 못하겠지만 이해해줘 ㅠㅠ (모바일로 쓰는 거라 읽기에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선 도착해서 자리 앉았는데 내 자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가까운 거얔ㅋㅋ 티켓팅 곰손이라 그렇다고 막 좋은 자리는 아니었구 ㅋㅋㅋ 암튼 그래서 영화부터 보는데 좀 달랐던 건 부국제 인트로?가 먼저 나오더라고 그거 뿌듯했다고 해야 되나 좋더라 그리고 영어 자막도 나왔었다!

그렇게 영화 다 보고 정감독님, 정핸, 은자누나 등장!! gv 서서 진행했는데 정핸은 진짜 실물 볼 때마다 육성으로 헉하게 만드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 다들 공감하지 ㅋㅋㅋ 저 세상 비율에 작은 얼굴 꽉 차있는 이목구비는 사람 홀리게 만들어 ㅠㅠ 그리고 코트 실물이 더 예뻤어 넘 어울리더라 ㅠㅠ

우선 감독님이랑 배우들 간단한 인사 먼저 했었는데 감독님은 부국제 마지막 상영이라 기분 묘하다고 봐주셔서 고맙다고 하셨고 정핸은 인사하자마자 다들 잘생겼다 잘생겼다 하니까 영화 대사하신 거 아니죠? 이제 막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농담부터 하궄ㅋㅋ 전체적으로 진짜 마지막이라 느낌이 묘했어 좀 아쉽고 그런 ㅠㅠㅠ

질문이랑 답변은 우리 메톡 단관 달리면서도 얘기했었지만 마지막 gv이기도 해서 영화 얘기를 많이 듣고 싶었는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거 같아 정핸 세심함에 또 치이고 왔던 건 질문 중에 긴장하셨는지 목소리 잘 안들린? 분이 계셨는데 진짜 앞까지 나와서 자세히 들으려고 했던 거 다정하고 정핸이 또 정핸하더라 웃긴 질문 나오면 빵터져서 반응 잘해주고 대답할 때도 항상 그랬었지만 절대 허투루 답 안할려고 고민하고 정성 가득 답해주는데 넘 좋았어

웃겼던 건 감독님이 은자누나 뮤지컬 넘버 요청하셨었는뎈ㅋㅋㅋ 감독님 정핸이랑 뿌듯하게 하이파이브하고 은자누나 다 부르시고 정핸은 옆에서 막 최고최고 하니까 툭 치시고 이런 음앨팀 분위기 훈훈하고 마지막이라는 게 더 아쉬웠어 ㅠㅠ

아 맞다 그리고 북촌 어머니랑 다녀왔었다더라! 와중에 엄마랑 팔짱 끼고 다니는 살가운 맏아들 일화 그 때 또 생각났구 ㅋㅋ 김영사부터 천천히 걸어와봤는데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라고 그랬엌ㅋㅋㅋ

마지막엔 현우한테 하고 싶은 말?로 잘하고 있으니까 옆에 믿어주는 사람 있으니까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억남는 말이 음앨을 찍고 나서 평소에는 그냥 우리 엄마나 아빠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부모님한테도 열정이랑 뜨거운 청춘이 있었겠구나 어른들을 볼 때 그 사람의 젊은 시절? 청춘을 생각하고 보려고 하는 그런 게 생겼대!

그리고 기분이 되게 싱숭생숭했다고 자기도 영화 어플로 관 없어지는 거 보면서 이제 음악앨범도 보내야 될 때가 왔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얘기하면서 오히려 이상했던 기분이 좋아졌다고 그동안 저희 영화 사랑해주셔서 깊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오늘 좋은 일도 있으시길 바란다고 gv는 끝났어 ㅠㅠ 또 자상하게 인사해주고 선물 받아주고 나갔다 ㅠㅠㅠ

내가 녹음도 나눠서 했었다가 뭘 잘못 눌러서 삭제되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서 후기 써봤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어 암튼 나는 정해인한테 또 단단히 빠지고 왔다는 ㅠㅠ 횡설수설한 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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