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시즌 1이 떠올랐는데
오디션 볼때 처음엔 베이스니까 가곡이랑 오스트로 본거 같던데
이후 가요 팝을 더 많이 부르더라고
개인적으로 그게 은근 좋은거야
크오 답달까?
자신의 특기로 치면 가곡이 쉬울텐데
보니까 가요 선호도도 높고 팝송도 잘 부르더라고
이후 영상보면 재즈? 샹송? 뭐 가리는게 없어
또 이렇게 글 쓰면 성악 부르는거를 덜 매력으로 여긴다고 흑백논리 찾을까봐 조심스러운데
그거 아님 절대 아님
성악가가 다른 장르를 부르는게 신선했다 라는걸 말하는거야
크오라는게 이런 재미가 있구나 싶었고
그냥 손태진이 부른 도전곡들 생각하다
저 아래 타장르 써바에 왜 나갔냐는 글 보니까 생각난건데
나는 그 도전이 생뚱맞은게 아니라 (놀라긴 했지 그 용기에)
크로스오버 가수답게 노래면 다 열심히 부르고 자기스타일대로 즐기고 그렇게 매력을 보여주는것에 도전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
결국 손태진은 베이스 성악가의 한계 이런거 없이(아니, 이겨내고) 노래를 잘 불렀고 (고음 얘기 아님 노래 소화를 잘함) 그게 잘 통했고
그래서 무모한 도전같았던 저 써바에서도 1위를 한거 같아
장르구분없이 도전하면서 크로스 오버 가수라는걸 여과없이 진짜 잘 드러낸 케이스같은데
이걸 개인적 호불호로 자꾸 하대하니까 (적대하니까) 안타깝다
진짜 대단한 일을 해낸건데 말야
앞으로 또 어떤 씽어들이 무엇에 도전할지 모르지만 아예 언급을 안하면 모를까
무시하고 하대하는 액션은 취하지 않으면 좋겠어
특히 트로트만큼 국악도 호감도가 낮은데 대놓고 취향아닌걸 전시하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