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긴데 먼저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서울콘 꼭 가라.
아직 표 안끊었음 꼭 가. 뭐하고있어!!! 빨리 끊어!!


https://img.theqoo.net/GbjeR


사실 나는 미클덬인데 홍익이기도해서 각 팀 단콘 도장깨기를 해.
근데 꼭 매년 가는 팀 중 하나가 포딬이거든.

여태까지 포딬콘은 어쿠스틱, 클래식 등의 편곡위주였다면 이번 메타포닉은 진짜 개척차같다는 생각을 했어.
음원 공개됐을때 이걸 대체 어케 라이브로 하겠단거지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와.....그냥 찢음.

nn년차 돌덬이기도해서 콘에 돈 쓸 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무대퀄이거든.
이번에 무대 세트도 예쁘고 레이저쇼 디자인도 너무 잘했다고 생각되더라. 눈뽕 하나 없이 내내 눈호강이었거든. 어쩜 그렇게 노래랑 찰떡인지.

노래야 두말하면 입아픔.
딱히 막 최고로 꼽아야겠다 하는 노래는 없는게 그냥 다 미쳤음.
튀는 목소리 하나 없이 블렌딩 미쳤고 음향도 너무 좋아서 쩌렁쩌렁했어.
굳이 꼽자면 밤의여왕아리아...?
그냥 노래 끝나자마자 와 미쳤다 이렇게 육성으로 튀어나옴.
그리고 이번 앨범곡중에 라이브로 들었을때 디어웬디가 뭔가 진짜 동화속에 있는, 구름 위를 떠다니고 있는 느낌이 확 들어서 너무 좋더라. 음원이 라이브를 못따라감ㅠㅠㅠ

그리고 포딬의 셋리중 꼭 들어있다는 아무말.
ㅋㅋㅋㅋㅋ그냥 웃겨ㅋㅋㅋㅋㅋㅋ햄수의 알람. 해주 오씨와 오필리아. 쥐 햄수씨와 햄릿. 세상은 요지경~ 원투쓰리원투쓰리 드링크! 까지.
아니 그냥 다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간 지인이 너무 즐거워했음ㅋㅋㅋ빵빵터져서 같이 간 보람있었어.
공연 끝나고 다른 지인들 만나서 술마셨는데 계속 짠하기 전에 원투쓰리원투쓰리 드링크! 외쳤더니 미친사람 취급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3은 이번 메타포닉콘 라이브앨범 내줘!!!! 이걸 그냥 공연으로 썩히긴 너무 아까움....
메타포닉콘 뇌절해도 나는 갈거야...뇌절해줘 아3아.....

가변석 다 열어서 꽉꽉차겠다 했더니 진짜 공연장에 사람이 글케 많은거 오랜만에봐.....
화장실 가려는데 10분 넘게 기다린거 실환가......너무 일찍갔길래 아 할일도 없는데...한 내자신 바보였어. 포딬콘은 꼭 일찍가...
글고 앞 두 열에 사람 없어서 진짜 쾌적한 시야를 맛봄ㅋㅋㅋㅋㅋㅋ
내가 앉은 열에 어떤 사람 지연입장한걸로 모자라서 갑자기 앞열에 내 앞자리 빈거 보더니 냉큼 옮겨앉는거야. 쾌적했던 시야가 갑자기 탁 막혀서 욕나오려던 찰나에 직원분이 본인 자리 돌아가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해주셔서 넘 좋았어.....햅삐했어 정말...
개똥같은 매너였다 정말. 직원분 감사해요..

아니 나 너무 기분좋아서 잠이 안와.....
음향 너무 좋았다고......직캠 돌려보는데 그 감동이 아니야ㅠㅠㅠ
라이브 미쳤으니깐 꼭 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