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직찍 직캠 소비 안하는 타입이긴함

(내가 뭐 엄청난 에프엠 인간이라 안보는게 아니고 ㅋㅋ나는 그냥 현장이 아니면 감동을 못받는 타입이라 봐도 재미없어서 안보는거) 

그래도 기록이 남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그게 덕질의 즐거움인것도 이해할 수 있어서 찍덕이 근처에 있어도 그렇게 심하게 거슬리게하지 않으면 그냥 모른 척 하는 편이거든

거슬리게하면 가차없이 직고나리하거나 어셔한테 얘기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옆사람이 찍덕인것도 모르다가 나중에 캠들고 있는거 보고 언제찍었지? 하고 놀랄 때도 있ㅋㅋㅋㅋㅋㅋ

어제 미클콘은 찍덕들이 촬영하느라 거슬리게했다기보다도 어셔들이 좀 심하게 많이 잡은 느낌이긴하더라

근데 정상적인 찍덕이면 어셔를 탓할게 아니고 오늘은 좀 빡세게 잡는 날이니 남들 방해하지 말고 찍지 말아야겠다 생각해야하는게 

일반적인 생각일 것 같은데 끝까지 기싸움하듯 계속 찍는 사람들이 보여서 어이없었음ㅋㅋ

덕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자리 (E구역 앞블록 ^^)에 어셔 계속와서 실랑이하고 ㅋㅋㅋ

E구역에서는 1층도 워낙 잘 보여서 1층 중앙블럭도 좀... 심하더라 ^^ 

1층 앞단 앞열에서 계속 캠찍는 사람 계속 걸리던데 어셔 가면 다시 캠 무릎에 올리고 천으로만 가렸다가 다시 찍고 또 걸리고.. 

1층 앞단 중간열은 공연 중에는 찍는거 못보긴했는데 앵콜 때 찍다가 어셔한테 걸리니까 항의도 하는 것 같았고.. 

분명히 입장할 때 앵콜 촬영 금지 컷콜만 촬영 가능이라고 했었는데.....

구역이랑 대략의 열 깐 이유는 괜히 눈치껏 찍은 찍덕들 자기 검열하지 말라고 일부러 깠음. 조용히 잘 찍은 사람들이 욕먹을 이유는 없으니까.. 

아니 기싸움을 왜하지....

찍지 말라고 하면 가방에 넣으면 되는데

찍지 말라고하면 넣을 생각도 안하고 무릎 위에 내려놓고 

어셔가 옆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어셔 쳐다보지도 않고 사람 개무시하듯 무대만 보고 있는 사람도 있고.... 

마치 어셔한테 니가 지금 내 관람 방해한다는 듯이... 본인이 그 주위 관람 방해하고 있는건 생각 안하나... 

그런거 계속 보고있자니 너무 무례해서 내가 다 열받음 아니 잘못은 어셔가 하고 있는게 아니고 본인이 하고 있는건데요..... 

어셔는 쪼그리고 앉아서 거의 몸 둥글게 말고 있어서 자세도 힘들어보이는데 왜 그렇게 사람 면전에서 무례하게 구는지 모르겠음

무릎 위에 내려놓는건 어셔만 가면 바로 집어들겠다는 것 처럼 보이잖아ㅠ 

그러니 어셔가 가방에 넣으라는데도 안넣으려고 하다가 결국 느릿느릿 넣고

어셔 가고나서 다시 꺼내서 무릎위에 올려놨다가 다시 찍고 또 걸리고 

이번엔 어셔가 와서 지우라고 하니까 지우긴지우는데 그래놓고 또 무릎위에 올려놓더라구

촬영 금지인 공연에서 촬영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인건데 

평소와 똑같은 방식으로 찍더라도 현장 분위기에 따라 오늘은 내가 찍는 행위 자체가 주위에 민폐라는 생각이 들면 

좀 욕심을 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공연 중에 정말 많이함

찍는 사람, 직캠 직찍을 소비하는 사람보다 가장 먼저 존중받아야하는건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인데...

어제 다 좋았는데 그거 하나만 안타까웠다....

갈라나 팬올 등등 여러 공연 봤어도.. 

롯콘홀 특성인지 찍덕들 너무 잘보여서 계속 걸리는게 너무 눈에 띄어서 중간중간 괴로웠고

특히 앞쪽에서 찍던 사람들은 멤버들도 무대 위에서 뻔히 보고있는데 실랑이하는거 좀 싫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