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진지글임ㅋㅋㅋㅋㅋㅋㅋㅋ)
(예당도 합창석 여는 공연은 해당될 수도 있음)
왜냐면....롯콘홀은 일단 실내가 기본적으로 좀 밝은 편이고.... 합창석 오픈을 안하더라도 옆통수 석이 많고...
앵콜 촬영 가능한 공연일 경우에...
튀는 색상 옷을 입으면 여러 덕들의 인스타에 정말 내가 적나라하게 박제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무난한 색이면 그냥 묻어갈 수 있는데 쨍한 원색으로 입으면...
난 특정 색상을 좋아하고 특히 쨍한 원색으로 입는거 좋아하는데.....
유독 쨍한 색상 원피스 입고 모 콘서트 갔다가 다음날 하루 종일 덕친들한테 인스타 링크받음...
쨍한 원색 원피스(원색의 면적이 넓음..) + 기본적으로 실내가 밝음(객석이 잘보임) + 그 상태에서 미약하게나마 무대로 쏟아지는 조명이 나한테 반사됨 (롯콘홀 1층 8열까지..)
= 번쩍번쩍 내가 빛남....
LP나 RP석에서 폰으로 앵콜찍는 사람들 중에.. 객석까지 같이 찍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진짜 놀람ㅋㅋㅋㅋㅋ
물론 얼굴은 안나오지만 우람한 내가 자꾸 내 눈에 띄는게 민망하더라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앵콜 때 울고있어서 계속 눈물닦는 모습이 영상으로 박제됨.....수치플.....
물론 그래봤자 원오브뎀.... 나 빼고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알아본다고 해봤자 이미 덕친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내가 너무나 잘 보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찍히면 한번에 알아본다고는 하지만
무채색 입을때랑 형광으로 빛날 때랑 그 민망함이 완전 달라.
그래서 그 이후로는 롯콘홀 공연은 그냥 무채색 입고감.
인스타에 보통 자기 본진 해시태그 팔로해놓잖아
그럼 내 피드에 번쩍번쩍 빛나면서 울고 있는 내가 계속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