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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고) 번역)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팸플릿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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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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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인터뷰 ― 아야노 고

 

―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팸플릿(2025)

 


― 카지타니의 축이 되는 상세한 내용이 대본에 쓰여 있지 않은데요. 어떻게 카지타니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촬영에 임하셨는지요.

 

역을 살아가는 과정에는 다양한 접근법이 있지만, 이번에 카지타니에 관해서는 실제로 타쿠야를 만나는 데서 보이는 걸 중시하자고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물론 각본을 읽었을 때 느낀 것이 축의 바탕이 되긴 했지만, 과거에는 각본에 쓰여 있지 않은 것까지 제 나름대로 찾아보고 생각하여 상상을 부풀리는 게 필요한 역도 있었어요. 다만 이번에는 상대에게서 받아들이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확신할 수 있었고 ‘타쿠야가 알고 있는 카지타니’로 살아가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키타무라 씨하고는 이미 함께 연기한 경험이 있었는데, 타쿠야인 키타무라 씨와 현장에서 만나서 어떤 연기 플랜을 완성했나요?

 

타쿠미와 촬영하는 첫날은 가부키초에서 둘이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이었어요. “오랜만에 봬요” 하는 그 말투에서 타쿠야가 카지타니와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카지타니를 얼만큼 신용하고 있는지가 느껴진다고 생각했기에 한정된 준비 시간 안에서 철저하게 계속해서 받아들였고 그게 긴장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후반에 두 사람이 도주를 꾀하는 장면은 타쿠야의 눈을 보고 연기하는 게 불가능하니까 그런 의미에서도 첫날의 연기가 무척 중요했어요. 카지타니 자신을 타쿠야에게 배웠지요.

 

― 타쿠야가 아는 카지타니에 무게를 두는, 무척 깊이 있는 접근이었군요. 수많은 역을 연기했기 때문에 역마다 가장 적합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걸까요?

 

함께 연기하는 사람, 그것 빼고는 없습니다. 이번으로 말하자면 키타무라 타쿠미라는 배우를 끝까지 믿는 거죠. 동시에 배우로서의 신뢰 관계도 있었으니까 아주 자연스러운 형태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키나미 하루카 씨가 연기한 유이카가 카지타니에게 접근하는 방법에서도 힌트를 얻었어요. 카지타니는 분명 ○○을 싫어하고 ○○을 기쁘다고 생각하겠지, 하고 키나미 씨를 통해서 알아갔다고 할까요. 카지타니와 관계있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걸로 카지타니는 살아갑니다. 타쿠미도 키나미 씨도 훌륭한 배우라서 모든 게 수동적이 되는 두려움보다도 두 사람의 능동적인 자세에 매료되어 마음 놓고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 유이카와 우유 품질 유지 기한을 두고 나눈 대화, 좋았지요. 카지타니의 본래 모습이 살짝 엿보이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그 짧은 장면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그 인물의 배경을 상상하게 만드는 연기를 하는 키나미 씨, 최고죠. 카지타니에게 유이카의 존재는 몹시 커서, 유이카와 나누는 대화에서도 카지타니의 스타일이 보였습니다. 카지타니는 불법 비즈니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세계에 몸담고 살고 있지만, 타고 다니는 차는 왜고니어. 언제 멈출지 모르는 구식 차를 좋아하는 점이나 복장에서도 이른바 전형적인 고급 차나 온통 시커먼 차림으로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게 전해지죠. 나가타 감독님이나 각 부서와 의논해서 카지타니의 내면을 알고 싶어질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 왜고니어 아이디어는 아야노 씨가 제안한 것이었다고 하던데요. 역시 영화 속의 카지타니를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흔들렸던 사람도 카지타니였고요.

 

카지타니는 살아가는 걸 포기해선 안 되는 남자예요. 평생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체념하고 인생에서 눈을 돌렸지만, 타쿠야 덕분에 숨 쉬는 법을 기억해 냈다고 할까요. 도망치는 중에 마음이 흔들렸던 카지타니가 방향 전환하는 계기도 타쿠야와 연기하는 속에서 감지한 거예요. 차를 세우고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왔을 때 타쿠야와 나누는 대화에서 아, 여기에서 카지타니는 포기하지 않는 감정이 새로 생겨난 건가, 하고 느낀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 타쿠야는 카지타니를 의지하고, 카지타니는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타쿠야를 구하려고 하죠. 카지타니 자신도 구원받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타쿠미가 타쿠야로 살아갈 때 전력을 다해 맡겨 줬기에 카지타니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사회와 개인, 그리고 개인과 개인 사이에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그 사이에 있는 뿌리 부분은 무엇일까. 그 한 가지 답이 이 영화에는 있습니다. 인생이나 자신의 존엄을 되찾는 이야기이자 카지타니에게는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이 작품을 보고 조금이라도 뭔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벌써 2026년 1월의 마지막 날이네

넷플에 올라온 어석자 (귀로) 들으면서 마무리했어

고덬들 1월 마지막 밤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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