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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습생 하며 지낸 홈스테이 식구들과 아직도 연락해요, 한국의 부모님이랄까."(니콜라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니콜라스) 앤팀 니콜라스입니다. 패션 리더를 맡고 있고 옷에 관심이 많아요.
-K팝 그룹을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니콜라스) '아이랜드'가 끝나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연습생이 되고 K팝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아이랜드'를 계기로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매력을 느꼈어요. 원래 예술학교에 다니며 스트리트 댄서를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참여해야 하는 오디션을 봤다가 운 좋게 연습생이 된 케이스거든요. '아이랜드'를 통해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원래 꿈은 무엇이었나요.
▶(니콜라스) 비보이, 브레이킹 댄서요. 학교에서도 팝핀과 락킹을 배우며 배틀 댄서를 꿈꿨어요.
-10대의 어린 나이에 낯선 나라에서 연습생 생활하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니콜라스) 도전하는 걸 좋아했어요. 어릴 때부터 외국에 가서 공부하거나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즐겼죠. 한국은 처음이었지만 '연습생 생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가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니콜라스) 누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누나가 블랙핑크를 좋아했고, BTS도 좋아했어요. 누나랑 친해서 저에게 자주 걸그룹 춤을 시키기도 했죠. 연습생을 하면서 누나 덕분에 알게 됐던 춤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홀로 낯선 나라에 있는 것이 외로웠을 것 같아요.
▶(니콜라스) 외국어라서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게 제일 힘들었어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오해받기도 했고, 제가 말을 하지 않으면 조금 차가운 이미지인데, 차가운 사람으로 보였던 게 억울했어요. (웃음)
▶(타키) 한국에 온 첫날 울었어요. 연습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의 집(홈스테이)에서 지내는 게 낯설었어요. 엄마에게 전화해서 울었어요. (웃음)
▶(니콜라스) 전 홈스테이 가족들과는 지금도 친해요. 명절 때 연락도 하고, 덕분에 한국 문화를 많이 배웠어요.
-홀로 한국에서 연습생을 하며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이었나요.
▶(니콜라스) 아버지랑 사이가 친한데, 아버지가 한국에 가기 전에 '너 반년도 못 버틸 거야'라고 하셨거든요. 그 말이 오기가 됐어요. 절대 쉽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K팝 트레이닝을 받으며 힘들었던 점은요.
▶(니콜라스) 스케줄이 완전 일처럼 짜였어요. 오전 10시에 회사 출근해서 체크하고, 자유시간엔 뭘 연습할지 스스로 짜서 보고해야 했어요. 그걸 지키는 게 어려웠어요. 식사 시간도 미리 정해야 했고요.
-한국어는 금세 늘었나요.
▶(니콜라스) 영어로 대화하면서 한국어를 배웠어요. '아이랜드' 방송 중에는 멤버들과 이야기하며 실력이 늘었어요. 완벽하지는 않아도 다 알아듣는 수준이 됐어요.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던 때, 한국 문화 중 인상 깊었던 점이 있나요.
▶(니콜라스) 존댓말이요. 중국어에는 없어서 처음엔 어려웠어요. 원래 활발한 E였는데 한국에 와서 조금 I가 된 느낌이에요. 예전엔 "왓츠업!" 이런 느낌이었는데 매니저님이 '예의를 갖추고 똑바로 인사해야 한다'라고 해서 조심하게 됐어요.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무엇인가요.
▶(니콜라스) 연습생 때는 김치볶음밥을 좋아했고, 지금은 갈비탕을 제일 좋아해요.
-'아이랜드'에 출연했었어요. 무얼 얻었다고 생각하나요.
▶(니콜라스) 완전히 새로웠어요. '아이돌이 되려면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구나'를 느꼈어요. 계속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랜드'에서 데뷔가 좌절됐을 때 마음이 궁금해요.
▶(니콜라스) '조금만 더 연습했으면 함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죠. 그때 '꼭 데뷔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생겼어요.
-데뷔 후에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니콜라스) 데뷔 쇼케이스에 가족들이 일본까지 와줬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눈물이 났어요.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풀렸어요.
-한국에 데뷔하게 된 소감은요.
▶(니콜라스) 한국은 제게 두 번째 고향이에요. 제 꿈이 시작된 곳이죠. 이렇게 다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빨리 성공해서 '한국의 가족'들과 식사하고 싶어요.
-롤모델로 삼는 K팝 아티스트가 있다면.
▶(니콜라스) BTS(방탄소년단) 선배님이에요. 연습생 때 미국 투어를 직접 보러 갔는데, 무대에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언젠가 저도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앤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니콜라스) 우리는 늑대소년 같아요. 늑대는 가족을 절대 버리지 않고, 서로 도와주는 동물이잖아요. 무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뮤직비디오와 웹툰, 여러 콘텐츠로 세계관이 확장돼 있어요. 우리는 무대와 음악으로 이야기를 풀어요. 노래와 춤뿐 아니라 연기와 스토리텔링까지 함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앤팀으로서의 포부는요.
▶(니콜라스) 한 걸음씩 확실히 걷고 싶어요. 기회를 잘 잡아서 세계로 나가고, 월드투어와 빌보드 진입까지 꼭 이루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