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 회사를 어떻게 5년이나 다녔는지몰라..
덬들이 말하는 탈주각 조건을 전부 충족하던 회사였거든...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름을 말하면 왠만하면 들어본적 있다 하는 그런 회사였는데..
여직원이 딸랑 셋정도 였는데.. 세명이 회장, 부회장, 사장 식사를 챙기고 아침, 점심으로 커피 까지 챙겨야해서 엄청 서로 부딪혔었어..
회사에서 식당이 있어서 밥하는 아줌마가 밥을 하셨는데 점심시간에 뷔페처럼 스스로 퍼서 먹는거였는데..
부회장, 사장은 그나마 식판에 퍼서 그냥 두면 됐는데.. 회장은 집에서 먹는거 처럼 사기로 된 반찬접시에 반찬 담고 국그릇 밥그릇에 국하고 밥 담아서 챙겨야 했거든..
밥먹으면서 저 셋이 식당에 오나 안오나 보다가 오면 밥먹다 말고 일어나서 쏜살같이 가서 챙겨야했음.. 안그럼 식당아줌마가 머라했음..
게다가 점심에 여직원이 교대로 전화를 받아야해서 밥도 빨리 안먹음 뭐라해서 진짜 밥이 코로 들어가나 입으로 들어가나 모르고 그냥 배채울라고 먹는였음...
또.. 여직원들이 전화를 안받으면 남직원들은 절대 전화안받음 여직원이 받아야 전화건사람이 더 좋지 않겠냐고....
회장은 담배로 심부름 시켰어.. 일하다 인터폰으로 담배가져와라 하면 일하다말고 담배가지고 가야했어..
남자직원이 가져가는 거보다 여직원이 하는게 낫다고 이것도 여직원이 항상하고..
뭘하든 무조건 여직원이 하는게 낫지.. 이말이 붙었었어..
저런일 가지고도 나보다 먼저 들어온 여직원하고 맨날 싸움..
진짜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1년정도 먼저 입사해서 주임달았다고 선임 노릇하는대도 내가 더 늦게 입사했으니까 하고 참았음
그 나이어린 주임하고 트러블이 겁나 심했는데.. 자기하고 같이 항상 노는 다른 부서 직원들가지 끌여들여서 은따 시켰는데
다른직원들하고는 사이 좋았거든 그여직원하고 친하던 사람들하고는 서먹서먹했어.. 그거까지야 뭐.. 나도 그 여직원 별로 였으니까 괜찮았는데..
어이없는걸로 싸대기도 맞았음..
회사 창립기념일날 내가 우리 부서 주임님이 앉아있길래 그 테이블에 앉았더니
나보고 너랑 앉기 싫으니 다른데로 가래서 속으로 나도 너 싫다 하고 다른자리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 나랑 사이 나쁘던 여직원하고 그 여직원하고 놀던 사람들이 와서 앉더라고..
그래서 난 그사람들하고 말도 안섞고 밥만 먹고 앉아있다 집에 가는데 갑자기 붙들고 왜
자기네들하고 친한척하냐고 싸대기 날리는데...
와.. 너무 어이없고.. 놀라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 그날 울면서 집에 와서 때려칠까 했는데
한집사는 사람이 지금 그만두면 지는거라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출근하라고 하는데
나도 자존심이 상해서 그대로는 못그만두겠더라고 그래서 꾹 참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회사다녔는데.. 이때 때렸쳐야 했어...
같은 부서 주임까지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결혼해서 애도 있던 사람이 자기 부서 직원이 괴롭힘 당하면 막아줘야지 정말 그 여직원하고 똑같이 놀더라...
엄청 괜히 괴롭히고 일 실수하면 진짜 사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막말하고...
내가 오죽 하면 이 회사다니면서 생리불순이 너무 심해져서 (6개월이나 안함) 병원을 다녔겠냐고..
다행이 그만두기 1년쯤 전에 이 주임이 집안 사정으로 먼저 그만두고 다른 과장이 주임자리로 왔는데..
그분인 좋은 분이었어.. 우리 부서에서 경력직으로 남자사원을 한명 더뽑았었는데 그직원도 좋은 사람이었고..
그만두기전 그 여직원하고 정말 맨날 싸웠다... 내가 너무 화가나서 한번은 식당 아줌마도 너 별로 않좋아한다고 막 그랬더니..
다음날 버릇없이 식당 아줌마한테 가서 뭐라고 해대서 식당아줌마가 나 불러서 왜그랬냐고 해서 내가 아줌마 끌어들인건 잘못해서 사과 다드렸더니..
나한테는 화를 안내시더라고 니가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시면서 그 여직원이 너무 싸가지 없게 말해서 순간 너무 화가 나셨엇다고 하더라구...
진짜 그날 회사에서 펑펑울고.. 울 부서 과장님하고 부장님 하고 남자직원 다 알게 되고...
결국엔 퇴사하기 2~3개월 부터는 전혀 그여직원하고 부딪치지 않게 해주셨었지..
부장님도 나한테 그여직원이 싸가지 없는거라고 내편되어주시고...
정말 부장님은 너무 좋은 분이셨는데... 그 여직원하고 저런 잡다한일로 맨날 싸워댔으니 스트레스를 안받겠냐고..
회사가 갑자기 이전해서 이때다 싶어 나는 안따라가고 퇴사했는데..
퇴사할때도 엿먹였지... 나랑 사이 나쁘던 여직원이 경리였는데.. 나한테 퇴직금 받는 통장 말안해서..
나 통장 늦게 만들어서 줘서 나만 퇴직금 늦게 받고...
진짜 내가 정말 퇴사하면서 그회사나 여직원한테 한테 한바탕 못해주고 나온게 지금 생각해도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화난다..
내가 그회사에서 퇴사하고 2년 쉬다 지금 다시 취업했는데..
이회사도 좀 별루인 면이 있어서 자꾸만 저회사 다니던 기억에 분한 마음이 생기는데
그래도 저 회사에 비하면 지금 다니는 회사는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다니고 있어..
취업하려는 덬들도 그렇고 지금 일다니는 덬들도 그렇고..
저런회사는 진짜 탈주각인거야... 정말 참고 다니면 안돼...
나같이 바보같이 참고 저런 회사 다니는 덬이 없길 바라며 저때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봐..
이글 봐준 덬들은 긴글 봐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