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심지어 서울에서 살아썽 덬질도 포함되어 있었거든.
그러니 돈많은 백수를 꿈꾸며 덬질하러 나가는거 아니면 뒹굴뒹굴 집수니가 최고라 생각했지
바깥으로 나가면서 사람만나니까 티가안나 그때는ㅋㅋ 그냥 겉으론 사람인척했지
회사 그만두고 작은 원룸에 있으면서 점점 쌓여가는 물건들과 짐들을 쌓아가고 그렇게 지내기를 몇년 있엇던거같아
처음 서울왔을땐 각자의 로망을 가지면서 살았잖아. 근데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고
내뜻대로 되는게 아니고 취업운이 그지라 더 좋은 직장을 못만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아예 본가 내려오기 직전까지 구라안치고 반년 넘게는 의미없는 시간을 버렸어
핫게 말대로 믿을구석 있고 (가족들이 생활비 가끔 보태주고그랬거든ㅇㅇ) 작지만 내가 쉴수 있는 곳도있고
집에만 있으니 식비만 나가니까 점점 더 사람이 나태해지고 아무것도 하기싫다의 무기력증세로 다가옴
자고 일어나서 밥시켜서 밥먹고 게임 좀 하다가 침대에 또 누워서 폰보면서 놀다가 자고.
진짜 왜 살지? 싶은 번아웃이 찾아오는데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이건 우울증세고, 현실회피가 맞다고 봐.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머리는 아는데 몸은 움직이기 싫고, 의지박약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지
내려와서도 그렇게 조금 편하게 살까하다가 독하게 먹고 취업준비 잘해서 지금은 정말 그곳에서 빠져나온 나에게 선물을 줬나 싶을 정도로
자격조건에 비하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회사중에 회사에 들어왔어. 올 여름부터였으니 이제 곧 반년 다 되어감!
나를 조금이라도 인정 해주려는 회사에 고맙게 생각하기도 해
일단 태생적으로 가기싫다 라는 마음은 있어도. 퇴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안 들더라고
취준하는 덬들 분명히 있을텐데 나도 저글에 동감 많이하고
무조건 독하게 마음먹고 취업준비하면서 면접보러 바깥으로 나가야 돼.
카페에서 뭐 취준 이런거 안먹혀 그냥 다 넣어봐 이력서 넣고 면접보고 현실을 빨리 느껴야돼.
오래 침대에서 못나오면 못나올수록 마음의 문을 닫더라고 스스로 놀랄만큼
당연히 경력 공백이 그럼 생기기 마련인데 난 실제로 본가에 와서 면접 볼때 지금 회사가 쉬는동안 뭐하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뭐 공부했다, 취업준비했다 이런거 구라안쳤어
그냥 쉬고싶었고. 여행도 다녀왔고(덬질기반이지만ㅋㅋ) 리프레쉬 했다. 하고싶은거 정말 다 해본거긴 하니까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 면접이니 나름의 나의 공백 포장은 필요해
솔직해서 뽑아줬나 싶기도함. 경력은 물경력정도 였지만
올해 여름 이후의 나는 너무 행복하고
가족과의 사이도 많이 좋아졌어
제2의 삶을 사는 느낌이야!
덬들도 화이팅. 월루카테 하면서 생활이 즐거워지기도 했음;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