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오전으로 잡혀서 시간 조정 안되면 못가거나 담번에 가야 했는데
회사 측에서 시간 조정을 해준 덕분에 오전에 근무하고 바로 시외버스를
타고 넘어가 면접볼 회사로 갔어.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터미널에서
택시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면접 잘 보라고 용기를
주셨어. 회사가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고 깨끗해서 참 맘에 들더라.
면접은 지원자 3, 면접관 3 다대다로 봤고, 경력직이라 이전 회사에서 한
업무내용, 그리고 퇴사/이직할려는 이유를 꼭 물어보더라. 물론 젤 먼저
자기소개 개인별로 시켰구. 면접 질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면접보는 거라서 참 떨리구, 말도 잘 안나왔어. 나랑 같이 본 두 분은 다
회사 퇴사한 상태에서 왔더라구. 요즘 진짜 경력자도 취업 힘든 듯;;
끝나고 면접비 받고 나왔느데 같이 면접본 분이 본인 가는 방향이라고
집 근처까지 태워주셔서 덕분에 올 때는 편하게 왔어. 너무나 고마워서
중간에 커피 한잔 사드렸어. 최대 2명 뽑는 거라서 태워준 분이랑 같이
합격해서 다니게 되면 좋으련만ㅠㅠ
그리고 이번 면접은 헤드헌터를 통해서 본 건데 예전에 헤드헌터들이
제대로 피드백 안해주고 생까서 별로였는데 이번 나 도와준 헤드헌터
분은 면접 팁을 비롯해서 많이 챙겨주셔서 감동했어ㅎㅎ
회사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서 꼭 합격해서 환승이직 성공하고 싶다.
제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