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혼났는데 난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단 말야 한번도 안쉬고 현기증나고 손목 삐는 것도 참아가면서 ㅠㅠ
근데 자꾸 느리대.. 남들은 훨씬 빠르게 하고 마감도 일찍하고 돌아간다는데 난 도저히 그렇게 안됨 빨라봐야 원래 끝나는 타임 정확히 맞추는 정도고 그것보다 먼저간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함
처음엔 내가 일에 안 익숙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일처리 빨리하는데만 집중했는데 나름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속도엔 다 왔다 싶어진 지금에도 여전히 마감 못맞춤 근데 매번 느리다고 하시니까...
내가 느리니까 자꾸 검사하러 와서 이거 잘못됐다 이건 저렇게 해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였음 난 솔직히 잔업해도 상관없는데(잔업해봤자 10분 정도 늦춰지는 정도고) 퇴근할 때 밤 늦은 시간이라 태워다주시니까 날 기다리시고 도와주러 오시고 재촉하게 되시고 그런 것 같더라고ㅠㅠㅠ
그전에도 몇번씩 이게 내 최선이다 했는데도 계속 느리다 하시니까 오늘은 잘릴 거 각오하고 난 도저히 마감 못 맞춘다 차라리 먼저 가시라 난 따로 걸어가도 상괸없다 말씀 드렸음ㅠㅠㅠㅠ
결국 따로 가고 앞으로 재촉도 안하시는 걸로 마무리 되긴 했는데ㅠㅠㅠㅠ 하 잘된 건지 어쩐지 비도 오고 하니까 마음도 울적하고 몇달간 계속 스트레스 받은 것도 생각나고... 내일도 알바가야 하는데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