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는 특성화고였고 지금처럼 선취업후진학으로 엄청 밀어주고 있어서
선생님들도 엄청 밀어주심 (지원금때문이겠지만은..)
그래서 고3 2학기때 19살 9월때부터 일하기 시작했고
21살때 되니까 너무 자괴감 들더라고, 나는 사람이라곤 고등학교에서 사귄게 다고
회사에서는 아무리 마음 맞아도 깊히 친해지기 어려운걸 알았음
요즘같은 시대에 계속 고졸로 있는것도 힘들었고 이직하려면 항상 학력이 걸렸음... 내 직종이 이상하게 4년제 이상만 뽑음 ㅠㅠ
그래서 찾아보다가 4년제는 무리일거 같고 우선 전문대로 야간으로 생각해봤어
학교는 6시반부터 시작인데 회사는 6시퇴근, 거리 있어서 절대 어려워서 부장님이랑 면담했어
전문대 야간 생각하고 있다, 근데 여섯시반부터 수업시작이라 6시퇴근으로는 힘들고 5시퇴근으로 조기퇴근 요청했어
그래도 인사부에서는 안된다고 거절 당했다가 근데.. 나는 원래 연봉자체가 ㅋㅋㅋㅋ 겁내 낮았기 때문에 연봉 변동없고 대신 30분일찍 출근으로 합의봤어.
학교재학중일때는 회사 그만 못둔다고 그만두면 학교퇴학당한다고 하니 컨펌 됨 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다니면서 일하는거 진짜 힘들고 집에가면 바로 쓰러지고 회사-학교-집 / 주말에는 카페가서 공부하고 난리났지만
진짜 지금 생각하면 이때의 내가 너무 대단하고 자랑스러움 ㅋㅋㅋㅋㅋ
학교생활도 너무 재밌어서 회사에 의욕이 떨어지긴 하지만 원래 퇴사를 생각하고 있었어서 크게 부담은 안됬어
졸업하고 나서는 다른 회사로도 이직 했고 ㅎㅎㅎ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나중에는 방통대로 편입해보려고!!!
맨날 회사만 바라보고 사는것보단 다른생활이 있는게 정신건강에도 더 좋은거같아
힘들겠지만 회사다니면서 야간대는 진짜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