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로 알려진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 폭언을 쏟아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YTN은 윤재승 회장과 직원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 회장의 폭언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윤재승 회장은 직원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며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윤 회장의 폭언에 대해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폭언이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YTN을 통해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 쓰레기 XX, 잡X, 미친X, 정신병자…. 살인 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한 번 더 그러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다” 등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윤 회장이 6년간 검사로 지내 법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의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직원도 많다면서 “지난 2~3년 동안 100여 명은 (회사를) 그만둔 것 같다. 다들 하는 말이 업무 목표 달성이 힘든 게 아니고, 인격살인 수준의 욕설을 듣다 보면 더 이상 정상적으로 회사생활 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회장 측은 폭언 의혹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폭언으로 인한 직원들의 퇴사에 대해서는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2줄 요약
1. 욕은 했다.
2. 하지만 폭언때문에 그만둔 사람 없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