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덬한테 추천했던 책인데 몇개 발췌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공유한다
내가 일할때 넘 거절같은것을 못해서.. ㅠ 도움된 책.
아직 1장만 읽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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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다는 핑계로 매일 당신을 붙들고 수다를 늘어놔서 일을 못하게 하는 직장 동료, 좋은 글이랍시고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 당신의 휴식을 방해하는 동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이 정말 짜증 나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에게 불편함과 불쾌감을 준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행동이 기본적으로는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차마 대놓고 뭐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짜증 나게 하는 것이다.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거절하지 않는 것이다.
때로는 듣기 싫은 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당신의 경계를 확실하게 정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며, 진짜 내 의견을 과감히 표현하라. 이렇게 타인과 교류하면 처음에는 불가피하게 불쾌한 감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진실된 태도를 유지한다면 다른 사람도 조만간 당신의 처세 원칙을 인정하고 존중할 것이다.
사적이든 직장에서든 뒤탈 없는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처음에는 소인처럼 깐깐하게 굴고 나중에는 군자처럼 대범하게 행동해야 한다. 다소 까다롭게 보일지라도 초반에 미리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과 반드시 지켜줬으면 하는 점들, 도움을 청하고 받는 범위 등을 솔직히 밝혀두자.
일이 바쁠 때면 동료에게 이번 주는 이미 업무가 꽉 찼으니, 연결되는 업무는 다음으로 미뤄달라고 예의 바르게 요청했다. 또 피곤할 때면 퇴근 후 남편에게 오늘은 집안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면 팀장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거나 처음부터 요령있고 합리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확보할 줄도 알게 됐다.
타인을 과도하게 허용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학대다. 온화하고 선량한 것도 좋지만 필요하다면 자신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무기인 까칠함도 갖춰야 한다. 기억하자. 강해야 할 때는 강하게, 부드러워야 할 때는 부드럽게 변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누구일까? 자기 뜻대로 사는 방법은 모르지만 그렇다고 남의 간섭을 받고 싶지도 않은 사람, 살면서 그나마 획득한 통제력과 소유물을 잃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늘 다른 사람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타협하면서도 항상 고통에 시달린다. 현실을 변화시킬 수 힘이 없는 무력한 자신이 원망스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