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사회는 학연 지연 혈연이 팽배한 곳이어서
알바 채용도 학연 혈연 지연 없으면 들어가기 힘듬.
아예 못들어가는 건 아닌데 대부분 직원 자녀, 직원 조카, 직원 후배, 아니면 다른 알바의 친구 등등..
이런식으로 먼저 채용하고나서 빈 자리를 암 것도 없는 일반 지원자에서 뽑아;;
나 역시 전 마사회장의 친구가 울 엄마랑 친한 사이여서 그 인맥으로 들어간 거라 뭐라 할 말은 X...
사실 마사회 PA가 마냥 좋은 건 아냐.
기본적으로 돈이 걸리고 도박하는 사람들 상대하는 거니까
일반적인 진상들은 그냥 디폴트값이고 ㄹㅇ 별의 별 또라이들 엄청 많이 상대함.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크고 하루 종일 구두신고 서있어야해서 몸이 힘들기도 하고
경마 승식, 용어 등등 공부해야 할 것도 엄청 많아ㅠㅠ
퇴근하고 맨날 공부했었음...
그래도 내가 꿀알바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보수 짭잘하고 복지가 좋아.
-과천에 있는 마사회 본장 기준으로 적었어! 타지역 마사회 지점도 비슷 할 거야-
일단 기본급도 나쁘지 않았고 (매년 바뀌어서 지금 기본급은 모르겠음)
교통비6,000원+식대 6,000원 이렇게 12,000원이 추가로 지급됨. 이거 은근히 쏠쏠해.
그리고 쉬는 시간 3시간 있어서 2시간 일하고 1시간 씩 쉴 수 있고
설날, 추석, 근로자의 날 등등 상품권 나와.
연차별로 다르긴 한데 최소 4만원부터 줬어.
보통 온누리 상품권 주는데 어떨 때는 신세계 상품권 줬어.
원래는 무급휴가 쓸 수 있었는데 이젠 유급 휴가로 바뀜!
그리고 가장 개꿀이 연말에 상여금 주는데
2017년 12월 기준으로 최소 90만원이었고
최대는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130만원 혹은 그 이상!
그래서 직장인들도 투잡으로 많이 했어.
보통 대학생 애들이 많이 하는데, 대학 다닐 때는 이만한 알바 없는 거 같아.
난 대학 4학년 되는 겨울부터 해서 딱 1년 했었는데 더 어릴 때 부터 할 걸 하고 후회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