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회사고 나 입사 17년차...
나이도 많아 39
회사를 여기밖에 안다녀봐서 다른회사 돌아가는 사정도 몰라
6인팀인데 작년부터 팀장~사원 골고루 하나씩 나가서
나랑 1년차 사원1밖에 안남는 바람에 팀장 됨
근데 내가 실무만 해서 팀장업무 하려니 진짜 못따라가겠고
자료쓰고 보고서만들고 뭐 결정하고 이런거 하려니 너무 막막해
업무에 짓눌려서 계속 집에 들고 오고 3살 아기도 있는데 재우고 10시부터 또 일해
애는 얼집에서 거의 10시간씩 있고 나는 8시출근5시퇴근인데 정시퇴근 해본적 없고
맨날 피곤하고 어디 아프고 눈밑 퀭하고 보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물어봄
친정부모는 아빠 폭력+도박때문에 이혼한다고 난리고..
애는 뇌신경계 질병+불안해해서 매일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
나는 팀장됐다고 뭐 매출올릴 방도 내년도 계획 이런거 생각해야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 그냥 좀 푹 자고싶어
진짜 아무도 안깨우고 나도 안깨고 한 열시간만 푹 자고 일어나기 며칠만 하고싶어
실무는 너무 좋았는데.. 답답하고 출근할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데
어차피 박봉인거 육휴 남은거 쓰고 그냥 쌩퇴사 지르고 좀 쉴까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