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서 어디에다 말도 못하고 여기에다가만 말해
내가 어떤 사업을 맡았는데 알고 봤더니
우리 가족 구성원 중 한명이 그 사업에 대한 민원인이었더라고
이해관계자도 아님 걍 뭐에 꽂혀서 들쑤시는 그런 민원인임
평소에도 안 친해서 몰랐다가 어쩌다 서로 알게 됨
자기도 멋쩍은지 처음엔 몸 사리다가 이젠 틈만 나면 와서 나한테
따지는데 진짜 정신병자 같고 이딴 게 가족인가 싶음
가끔 직장 사람들이 그 사람 말하는데 내 가족이라 말도 못하고 죽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