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번아웃이 좀 왔어서 어찌저찌 버티면서 쭉 일을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 도통 손도 안가고
닥치면 하고, 그러다가 실수발생한것때문에 마음고생하다가
바쁜거 끝나고나니 만성피로 때문에 수시로 피곤하고
밤에 잠도 잘 못자서 새벽되면 기절하듯이 잠드는게 일상이었음..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누워만 있고
주변정리도 안되고 나를 가꾸는방법도 잊은것처럼 씻는것도, 나를 꾸미는일도 힘들어졌어..
이제는 말을 하는도중에도 내가 무슨말을 하고있었지? 하면서 흐름 끊기고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
친구가 수시로 해줬던말도 전에 해줬던말인건 알겠는데 무슨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
올해 내내 그냥 내가 무기력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우울증 증상 검색해보니까 내증상이랑 너무 똑같았고
밤새 생각해보다가 내가 우울증이라는걸 인식하고 나니까 눈물날것같은 기분이 눈뜬순간부터 계속 들어..
조만간 일 그만두고 쉬면서 병원 다니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