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으로 이동한 지 얼마 안 된 A가 있음
서로 잘지냈음 메신저도 자주 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사이가 나쁘지 않았음
근데 최근에 팀장님 지시로 내 업무 B를 같이 맡게 됨
B는 팀에서 나밖에 하지 않는 일이라 부가 필요한 상황이었음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음)
그리고 우리팀 모든 업무는 자기파트가 아니어도 서로가 조금씩 배워둠 걍 그게 팀 기조임 문제가 생기면 크리티컬한 업무라서..
암튼 나랑 같이 B를 맡게 된 지 한달은 된 것 같은데
A가 B를 전혀 건드리지 않음
하지만 상관없었음 우리팀은 모두가 다같이 일하니까 A가 하는 다른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오늘 마침 B업무 중에 꽤 중요한 건이 생겼는데 A가 한번도 건드리지 않았으니까 오랜만에 이걸로 메신저 했단 말임
나: 대리님 B업무에서 ~~하는 일이 생겼는데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A: 대리님. 저 오늘도 팀장님이 시킨 일 하느라 진짜 바빴어요... 요새 C일과 D일도 하느라 바쁜데 B일을 할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리님 업무가 너무 과중하세요? XX차장님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진짜 이렇게 말함)
나: 헐 아니에요 대리님 바쁘신 거 몰랐어요 그냥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말씀 드린 거지 업무 과중시켜드리려던 거 아니니 오해마세요 담에 같이 해요~
A: 네네 감사합니다.
일케 옴
내가 일을 미루는 걸로 들렸나? 싶어서 순간 개당황스러워가지고 아니라고 바로 말하긴 했는데 너무 빡치는 거야 그 뒤로.....
A도 기분이 상했는지 (요즘 바빠서 기분 안좋아보이긴 했음) 걍 저러고 아무말 없다가 대충 인사하고 퇴근함
걍 덬들이 봤을 때 A가 기분 나쁠만 했어? 아님 내가 선넘거나 실수한 부분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