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 35살인데 집이 어려워서
대학 졸업 자체를 서른 직전에 했고
그때가 하필 코로나 때라 커리어가 초반부터 꼬였어
정규직 전환형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계약만료로 끝나게 됐고
코로나에 직통으로 맞은 분야다 보니까
주변에서 더 꼬이기 전에 직무 바꾸는거 추천해서
복수전공한 쪽의 직무로 바꿨는데도 자꾸 꼬여
예를 들어서 계약직 2년 후 전환된다고 했는데
여전히 코로나 때문에 전환이 취소된다거나
업무평가만 보고 전환여부가 결정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제2외국어 능력을 본다고 해서 탈락하거나
그래서 대학 졸업하고 6년동안 쉬지않고 일을 했고
계속해서 스펙 높이려고 자격증도 땄는데
될듯될듯하다 계속 막판에 안 되니까 미치겠어
내가 노력이라도 안 했으면 탓이라도 하는데
업무성과도 좋았고 업계 관련 장관상도 받았었고
정규직 조건인 자격증도 다 갖췄는데
하필 내가 경력직 들어가려고 하면
낙하산이 같이 와서 나는 또 계약직이고 이런식이야
어디부터 잘못된건지도 감도 안 오고 너무 우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