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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025년에 나온 회사들 써봄(욕이 조금 있음)

무명의 더쿠 | 14:05 | 조회 수 126

*일부 각색 있음

 

2024년 퇴사한 곳

한국 사무실 근무 인원이 나까지 2명. 2023년 말에 70대 사장이 낙상으로 고관절 수술 후 정신이 좀 빠지심.

 

법인 명의 돈으로 사장 개인이 수익자인 변액연금을 3개쯤 들던 곳.. 월 지출 7천중에 변액보험 포함해서 사장 사모한테 나가는 비용만 천만원쯤ㅋㅋㅋ 그래놓고 왜 회사에 돈이 없냐는데 세법은 모르지만 나중에 꼭 돌려받아라

 

상여라든가 식대, 간식비 절대 없음. 최저 가까이 주면서 내 앞에서 한국 젊은것들은 주제파악 못하고 많이 받으려 한다고 설교ㅋㅋㅋ경리 3년 하면서 꼼수 써서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것만 늚.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사소하게라도 기상천외하게 챙겨서 덜 억울함

 

사모 명의 오피스텔 2개 쓰는데 둘 다 화장실까지 내가 청소했고 이걸 너무너무 까다롭게 관여하심^^ 사장 방은 회사 비품 물티슈를 대걸레에 끼워서 써버림. 내 자리는 겁나 꼼꼼하고 위생적으로, 도구를 써서... 수기 장부, 전표 씀. 사장이 외국 거주했는데 명절선물 사장한테 연락하고 보내는거 직원이 절대 못가져가게 함. 몇달 뒤에 한국 와서 가져갔는데 먹을거라 이미 다 썩었을게 분명함^^* 추석때 보낸 과일이랑 한과세트가 실온에서 다음해 2~3월까지 온전하면 그게 더 무서움

 

고관절 수술 후 사장님이 많이 이상해지셨는데 본인이 평생 쓰던 장부 정리 방식을 깜빡하며 날 갈구더니 이 소리 듣기 싫으면 니가 나가라. 이 말을 1년 가까이 전화 대면 둘 다로 들었는데 3년 채우기 직전에도 그러셔서 그자리에서 5일 뒤 퇴사로 통보하고 3년 채워 나옴. 이게 가능했던건 예전에 여기서 일하던 분이 아직도 사장님과 연락하며 지내니까 내가 나가면 그분이 바로 오실거라 생각해서. 실제로 그랬고.

 

난 이 시기에 대한 말을 어딘가는 꼭 하고 싶었는데 퇴사 1년이 훨씬 지나고 한풀이 해봄

 

 

2024년 말에 2달만에 탈주한 곳

사업 방식이 안좋은 쪽으로 위태롭다고 느낌. 떨어지는 칼날의 옆면을 손으로 잡는 느낌...연말에 사촌들이랑 모임했는데 언니오빠들이 대기업이나 계열사 임원이라 내 불안감을 얘기함. 상황을 엄청 각색해서 말했더니 그냥 조용히 나오라고. 존재감 없게 퇴사하려고 애씀

 

퇴사 후 3달도 안되서 본사가 일이 크게 터졌고 그때부터 내 촉이란걸 믿게 됨

 

 

2025년 월급 못받고 나온 곳

6개월만에 월급 2달치 못받고 4대보험도 4~5달치 미납인 상태로 나옴. 이번에는 경리가 아니라서 회사 인증서가 나한테 없었는데 옆자리 회계담당 부장꺼를 몰래라도 가져다 봤어야 함. 국민연금 4달치 미납된거 생각하면 날 고용하기로 결정한 부장을 죽이고 싶음. 이 썅것들때문에 위에 회사에 이직확인서 해달라고 굽신거리며 연락했으니.

 

돈 ㅈ도 없으면서 사태 인식을 못하고 허영만 가득하던 곳. 사업 방식도 그렇고... 50대 초반 유부남 사장이 인터넷 커뮤에서 떠도는 논리로 고 김ㅅㄹ 배우를 욕했는데 젊은놈이 그런 말을 해도 한심한걸 50대 남자 사장이 그러니까 진심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음. 근무시간에 사장 본인이 사업 유투브도 아니고.. 인터넷 커뮤나 보면서 어린 여배우 욕할만큼 정신이 빠졌으니까 은행 대출을 잔뜩 받아서 하던 본인 사업도 그렇게 했나. 저렇게 살지 말자고 다짐함. 나이에 맞게 관대함을 갖추고 지혜롭게 늙자 라고. 지혜는 못갖추면 어쩔 수 없고 관대한 사람이라도 되어야겠다고 생각.

 

‐‐-------‐--------------------------

그 후 실업수당을 받다가 지금 회사로 입사. 월급은 단돈 1원도 오르지 않은 옆그레이드. 취업 자체에 감사했음. 금요일 저녁에 공연보러 간다니까 한시간 일찍 보내주시는 사장님 밑에서 시기별로 상여금 다 받고, 점심은 법인카드로 먹고, 회사에 현금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고, 화장실 청소는 1도 안하고, 탕비실에는 맛있는게 많고, 탕비실 정리는 다 같이 하고, 직원 생일때 좋은데서 점심 먹음. 내 나이에 직업적으로 도움되는걸 배울만한 자리에 가기 쉽지 않은데 꿈꾸던 직무라 매일 깨지며 배움. 이 나이에..   진짜 감사하다. 나한테는 이 부분이 월급 몇백 상승 가치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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