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3년차 공무원에 올해 30살 됐고 조금씩 준비해서 최근에 외항사 채용 붙었어
그래서 담달에 면직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엄청 결사반대를 하더라고
힘들게 붙은 공무원 아깝지 않냐, 안정성 있는 직업 왜 버리냐, 승무원 건강문제 때문에 길어도 5년 할 텐데 그 이후엔 뭐 할거냐
사실 나도 저기 딱히 반박할 말이 없음..
공무원 일이 안 맞냐? 그냥 평범하고 가끔 때려치고 싶고 걍 보통의 직장인이었음.
승무원 그만둔 이후 뭐 할거냐? 딱히 없어 정말로.. 애초에 스펙도 없어서 공시 준비 했던 거라ㅇㅇ
승무원 준비한 이유는 그냥 내가 여행 다니는 게 좋아서, 여러 나라 다녀보고 싶어서, 퇴근 하고 일 생각하기 싫어서.
또 공무원 일 하는 동안 매번 하는 보고,계획,분석,회계 이런 거 너무 골치 아팠는데 가끔씩 하는 행사 동원 가서 사람들 안내해주고 발로 뛰는 건 몸은 힘들어도 스트레스 없고 즐거웠더라고. 엄청 내성적인 성격인데도ㅋㅋㅋ 일회성 만남은 꽤 잘해서 승무원 일 맞아보였음
사실 여기서 댓글로 다 반대를 받아도 결국 면직할 답정너 질문이긴 한데ㅋㅋㅠㅠ 이제 진짜 결정해야 할 때 와서 싱숭생숭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