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직원들이 진짜 입이 싸도 너무 싸
그래서 난 왠만하면 내가 들은얘기 누구한테 잘 안해
건설회사다보니 다 현장근무들이고 젊은과장이 약간 유도심문마냥 카톡으로 사무실 분위기나 이런거 가끔 물어봄
근데 뭐 적당히 둘러서 얘기하고 그래봐야 사무실에 나랑 부장 둘이있음 근데 이 부장 마저도 입 졸라 싸
어느날 부장이 자기 와이프 임신했다고 나한테 얘기함 그때가 진짜 극 초기여서 4주랬나?
신나서 막 얘기하더라고 그때 저 과장도 사무실에 있었어
그래서 난 그냥 잘됐다 축하한다 하고 말았는데 딱 그 얘기하고 몇일뒤부터 계속 표정 안좋고 와이프 병원 어쩌고 하면서 일찍 퇴근하더라고
걍 그런가보다 했지 임신초기라 그런가보다..하고 근데 2주정도 후에 유산했다고 하더라고.. 진짜 뭐 할말이 없는데 너무 구구절절 다 얘기해
그냥 괜찮을거다 더 좋은일 생길거에요 하고 말았어 이 일이 세네달전?쯤 있었고
한달전 연말에 부장이 와이프가 다시 임신했다고 또 얘기함 그래서 아 잘됐네요 축하한다 어쩐다 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나한테 자기 와이프 유산하고 임신 다시 했다는 얘기 누구한테 하지말래(근데 이미 왠만한 직원들 다 알고있음)
그 말 듣는 순간 너무 황당해서 ??? 저 누구한테도 말한적 없는데요 남의 개인사를 제가 왜 말해요 했더니
아니 다 알고들 있길래 혹시나해서 ㅇㅈㄹ 하길래 제가 말했다는거에요? 라니까 아뇨 그건 아니고 근데 다들 알길래 이럼ㅋㅋㅋㅋㅋㅋ
이거 지금 내가 떠들고 다녔다고 확신해서 말하는거잖아....-_-
나 진짜 누구한테도 입뻥긋도 안했는데... 알고봤더니 지가 다 떠벌리고 다녔음 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