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나는 진짜 사무적인 사람이다, 차가운 사람이다, 누가 나가든 말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엄청 노력하거든
근데 막상 같은 팀에서 4년 같이 일한 부사수 나간다고 하니까
아 내가 아닌 척만 겁나 해댔지 그동안 얘한테 정이 많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막 물밀듯이 밀려오더라 ㅠ
다른 덬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나는 걍 얘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회사나 다른 팀원들, 자기 업무에 대해서 뭔 생각 하는지 너무 궁금했음
근데 괜히 속깊게 정붙이기 싫어서 + 꼰대 될까봐
진짜 필요한 말만 딱 하고 언제한번 밥먹자 말한번 못꺼내봄 ㅠㅋ....
나도 저 연차때 정말 나가고 싶었던 기억도 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안(사실 못) 나갔는데
쟤는 노력해서 나가는구나 하니까 시원섭섭하면서도 내 과거가 후회되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 드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