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불화 그로 인한 조울증 등으로
결국 휴직을 하게 됐어(공무원이야)
나는 원래 쉬는 거에 늘 강박이 강했어
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하고 앞으로 이런 이런 것들을 해야
내가 쉬는 거고 쇼트나 릴스를 보면서도 아 내가 이럴 때가 아니라
저걸 해야(예를 들면 뭐 넷플릭스) 쉬는 건데 잘 쉬는 건데
이런 생각때문에 가족들이랑도 많이 싸웠어
그걸 침해 받으면 분노가 많아졌거든 어이없지…
근데 이제 휴직을 하니까 그게 더 심해졌어
내가 휴직 시작하고 뭘 했지? 잘 보내고 있나? 자꾸 검열하고
그걸 또 방해하는 가족이 짜증나고…
마음이 엉망이야 가족이 부탁한게 있는데
그걸 꼭 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나한테 화의 근원이 된 거 같아
내가 온전히 못 쉰다는게…
왜 그냥 못 쉬는걸까 왜케 못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