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이고 내년 한국나이 40임
연차따윈 여태 쓴적없는 ㅈ소 이직만 반복하고 있는데 실수령 변천사가 이러함.

25살때 월급. 제약회사 지원사무였는데..
첫직장이었는데 그 유명한 88만원 세대고 첫월급 실수령 80이었다.
1년에 10만원씩 올라간듯.

30때 실수령액. 제약회사 그만두고 블랙 회계사무소 구르다 비영리 법인 취직했었음.
세번째 직장이었나 그랬을거임. 지역쪽 모 업계 협회쪽이었는데 사내정치에 휘말려서 그만둠.

34살때 실수령액. 저 협회 그만두고 간 건설회사 사무직에서 받은거.
사장이 자꾸 자기 아들딸 데려와서 내 업무 가르친다음 나 쫒아내려는 기색이 보여서 내일채움공제만 채우고 후딱 도망감.

그리고 현 39살. 건설회사 때려치고 나온 다른 건설회사 5년차 사무직 급여임.
여기도 연차따윈 없는 20인 규모(즉 연차 안 주는건 불법..) ㅈ소회사인데 자격증 꾸준히 따서 여기까지 왔당.
88만원 세대로 시작해서 학과 비전공 분야(컴공 나왔..) 취직하고 여기까지 온게 나름 감개무량하긴 함.
참고로 두번째 직장인 블랙 회계사무소에선 9시출근 오전3시퇴근 주말풀출근 이러고 100만원 받아서 시급 천원인가 그랬는데 1년만에 때려침
그래도 그 블랙회사 때 경력쌓은걸로 여기까지 오긴 한거 같음... ㅋ..
이제 내년 40인데 이직은 잘 될까 걱정되긴 해
그래도 88만 시절이랑 회계사무소 블랙시절 생각하면 어딘들 못 가겠냐 싶더라. 다들 홧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