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사가 너무 갑질해서 몸,마음 다 번아웃와서 퇴사했어..ㅜㅜ
상사는 늘 폭언하는 게 취미였는데 이 사람 때문에 우리 팀원 벌써 2명이나 퇴사했었던 상황이었음… 나도 결국 버티고 버티다 각잡고 퇴사하게 된 건 올해 여름…… 성공적으로 큰 프로젝트 건 완료 후에도 칭찬 하나 없이 그저… 폭언하는 상사 때문에 진짜 이제 정말 마음의 상처를 얻었고 폭언 스트레스 때문에 더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했어..
그때 바로 환승 이직 하려고 했다가 망하고.. 3개월 쉬다가 경력 공백기 생기는 게 두려워서 닥치는대로 이력서 썼는데 대기업 계약직 육휴대체 1년짜리가 된거임.. 산업은 유통쪽..
It는 정적인 분위긴데 여긴 정말 너무 정신이 없고 하루하루 데일리 업무가 너무 많아서 업무를 다 쳐내기가…. 진심 하루가 모자름
이제 일한지 일주일 됐는데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이게 도대체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음
애초에 육휴 대체로 들어왔기 때문에 전환 가능성도 없고.. 팀장도 딱 선그어서 말하고..
일단 지금 육휴자는 이미 육휴 들어간 상태고 팀원 1분이 육휴자 일 인수인계 받아서 그분이 지금 나에게 차례대로 일을 가르쳐주고 있음
거기다 내 포지션에 이전에 이미 2주 일하고 퇴사갈긴 사람도 있대서 진심 놀랬음
일해보니 도망간 사람이 왜.. 그럴법도 하겠더라.. 진짜 일이 존많임
그래서 팀장, 팀원들 모두 나에게 잘해주심
나도 튈까봐 그러시는듯..
엑셀 함수 같은거 전엔 보고용 문서만 만드느라 쓴 적이 거의 없는데 하나하나 다 알려주심.. ㅠㅠ
부모님은 불경기에 취업된 게 어디냐는 반응이시지만 마음이 편하질 못해..
다니면서 생각해야할지 아니면 퇴사를 나도 진심으로 생각해야할지 고민돼.. 업무 강도가 높아서 일주일 내내 야근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