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약국에서 거의 4년 가까이 일하고
그만두고 다른일 꽤 오래하다가 요즘 다시 약국 취직했거든(6개월정도 지남)
전약국에서 4년을 버틸수 있었던건
1인약사 / 전산직원(나) / 조제보조직원 이렇게 3명이서 일해서
나는 걍 전산쪽만 신경쓰면 되는거고
조제보조직원도 조제실 일만 신경쓰면 되는거니까
거기다 약사도 뭐라해야되지 FM인데 쿨한(?)스타일이라서
무튼 셋이서 크게 트러블 없이 어려움 없이 일했었어
근데 지금 약국은 1인약사/나(직원) 이렇게 일하는데
전산 조제보조 약배송 오면 옮기고 정리하고
약품들 사입잡고 가격 정하고 전문약(마약) 관리하고
손님 상대하고 전화도 다 내가 하고 내가 받고
걍 거의 약사의 비서?처럼 일하고 있거든......???
심지어 조제보조도 보조아님 알약 처방전은 10에 9은 걍 내가 담당함
내가 기계 돌리고 약챙기고 라벨붙이고
기계에 없는 약은 일일히 하나하나 약장에서 찾아서 기계에 넣고 돌리고
가루약은 약포지도 계속 끼워야하지 캡슐 열어서 포 만들어놔야하지
내가 뭔 이게 직원인건지 약사인건지 나는 일반인인데..
뭔일만 있으면 oo실장님 oo실장님 oo실장님 (나보고 실장님이라고 부름)
약사도 약사 한명이니 안바쁜건 아니겠지만
좀 한가할때는 나눠서 해도 될일을 전부다 나한테만 시키고
나 없을땐 약사도 알고있어야 하는 일같은거 알려줄려고 하면
걍 내가 하는게 당연하겠거니 생각하고 알려고를 안해......ㅋ
지가 전화해서 물어봐야될일은 나보고 전화해서 물어보라고하고
그래서 물어보고 이게 ~~~~해서 이런거래요 약사님 메모 안하셔요? 하면
당당하게 안해 나중에 다시 한번 나보고 알려달래....
1인약국 힘든거 몰랐던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정신없이 힘들줄은...............
약국에서 일하는 덬들 너네들도 이렇게까지 일을 다?하는건가 궁금해서
그래서 글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