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스타트업이라 솔직히 업무 스케줄이 매일 변동이거든
우리 부서는 특히 asap건이 많고
기한도 막 오늘 주고 내일 제출이다 이런게 많음
그러다 보니까 야근도 잦고 어떨때는 주말 근무도 함
근데 우리 부서가 나랑 신입인 후임 둘뿐인데
나는 일단 나한테 일이 떨어지니까
책임감도 느끼고 여튼 어떻게든 해야하니까 야근이나 주말근무
큰 분노 없이 하는데
이제 내가 후임한테 일을 분배하다보면
걔도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될 수 밖에 없단말야
첨엔 그친구는 야근 안해도 될정도만 주고
내가 다 쳐볼려고 했는데 슬슬 감당이 안돼..
근데 내가 팀장도 뭐도 아닌데
누구에게 부당한 근무시간을 요구하는게 쉽지가 않다
걍 착한아이컴플렉스 일수도 있는데
후임님 야근 하셔야돼요 하는게 어렵..
전에 진짜 바쁠때 한번 그랬는데
그 뒤에 술자리에서 그 친구가 야근 현타왔다 하는거 듣고
더 뭐랄까 말을 못하겠음
걍 시켜도 되나 시키는게 맞나
일 많은거보다 이런게 더 스트레스다 ㅋ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