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이 절차를 어겼길래 안된다그랬더니
화내면서 막 뭐라하더라고
어째저째 절차 다 지켜서 서류 다 발급해주고나니까
내이름 물어보더라
그랬더니 통장님 통해서 민원 넣었음
통장님이 우리 팀장님한테 뭐라뭐라 얘기했나봐
팀장님은 별거 아니였다고 말하시는데 나는 기분이 별로네
팀장님은 나보고 기분 풀라고 하는데
오후 내내 진짜 기분 우울했어
아니 60이 다된 어른이 자기보다 한참 어린애한테 그러고 싶나 진짜
되게 유치하고 없어보였어
여자공무원이라고 무시한건가 싶고
발령받고 민원인이랑 처음 싸운건데
새해 액땜이라 생각함...
같이 일하는 언니가 나보고 내 잘못아니니까 신경쓰지말라고 말하긴 하는데 진짜 그 민원인 언젠가는 자기가 한 거 고대로 돌려받고 당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