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 소개로 회사 하나 들어감
대표님도 선하시고 급여조건이나 회사 분위기 나쁘지 않아서 기분 좋게 다님
거의 대표님이랑 둘이 일한다고 보면 되고
근데 제일 위에 ㄷ의원 한명이 있음
면접볼때 대표랑 ㄷ의원이랑 같이 봤는데
의원이 자기는 인사, 청결, 사근사근한거 좋아한다 하심
그리고 본인입으로 성격이 직설적이고 괄괄하다함
인지하고 출근부터 자리에서 일어나서 깍듯이 인사하고
매일 책상 닦았음
차드릴까요 여쭤보기도 했는데 안드신다길래 먹고싶으면 얘기하겠지 생각함
일이 대표가 일주일간 해외 나간 사이에 발생
의원 아침에 얼굴 보이길래 앉아서 인사드림
(매일 일어나는 거는 오바같아서 그날 딱 하루 앉아서 인사해봄)
신문보고 나가려고 하길래 오후에 잠시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함
시키실 일은 없는지 괜찮으신지 여쭤봄
이때부터 극대노 시작
인사를 아침에 그따구로 앉아서 하는게 어딨냐
기본을 모르는거냐
(이 회사에서느 처음 근무하니 서툴러도 이해해달라 부탁드림)
병원에는 왜 가는거냐
점심시간에는 왜 자리에 없는거냐 점심시간에 어딜가는거냐
(1시 넘어서 삼실 들어간적 절대 없음)
내가 오면 차 한잔 대접 안하냐
내가 원래는 수습급여주고 싶었다
식대는 어떻게 하기로 한거냐
지인한테 소개받기로는 일 잘한다고 최고라고 하던데
도대체 뭐가 최고라는 거냐
등등 사람 무안할 정도로 면박줌
옆사무실도 건설사무실인데
여직원들 다 들었을까봐 쪽팔리더라ㅜㅜ
의원 가고 나서 괜찮다괜찮다 속으로 다독이는데
어느순간부터 눈물이 계속 나고 일이 손에 안잡혀 하루 허망하게 보냄
나덬 9시 출근인데 8시 30-40분 출근하고 책상닦고
주말에도 나와서 업무숙달 안된 부분 틈틈히 익힘
(의원도 나 주말에 나온거 앎)
열심히 하려는 사람 저렇게 개면박 주니까 의욕이 다 사라지더라
전임자는 참고로 인사안하고 차대접 안한다고 짤림
사무실에 1초라도 있기 싫을 정도로 오만정이 다 털린다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최대한 감정 배제하고 글씀
개인적으로 점심 이야기랑 병원 이야기가 제일 어이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