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가까이 근무하신분이셨는데
서류도 자꾸 깜빡하고 메모해도 잊어버리고 결정적으로 돈을 잃어버리신적이 있다는거임 그것도 사무실안에서
그래서 저 일땜에 사무실에 CCTV도 설치했다고
암튼 너무 심해지셔서 그분 그만두시고 내가 들어온건데 나도 여기 5년넘게 다니다보니까 저분이랑 똑같아지고있음
이게 사람의 문제가아니라 여기 일하는 시스템?방식? 그리고 사장의 가스라이팅이 사람을 저렇게만드는것같아
정해진일만 하는게아니라 하루종일 이거해줘 저거해줘하면서 온갖일을 다 손대야됨 한마디로 정신이 1도없음
저렇게 일하다보니까 놓치는게 생기고 놓치면 사장이 노발대발하니까 쫄게되고 긴장하니까 또 놓치고 무한반복임
좆소라서 사무실직원 나뿐이라 일이 분담도 전혀안되고 인원늘려달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어쨋든 잡무니까 이런걸 왜 여러명이하냐면서 또 튕김
이게 반복되니까 나도 그냥 이 시스템에 순응하면서 일하는중인데 점점 바보가되는게 느껴져 건망증도 심해지고
건망증수준도아님 뭔가 뇌가 녹는느낌? 정말 아예 기억이 안남
퇴사하면 나아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