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다닌지 거의 20개월이 다 되어가
2월말 퇴사 예정임 ㅎㅎ
원래 10개월이 최대인데 일을 열심히 했더니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10개월 연장을 더 했거든
지금 하고 있는 업무들도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
상사분이 좀 기한을 무리하게 주신 업무가 있는데 이건 나가서도 할 예정이야
(물론 나한테도 도움이 됨)
나는 실업급여 받으면서 이 업무 + 취준 및 이직 준비를 할 생각이였고
아무튼 일하는 와중에 상사분한테 제안을 받았어
10개월 연장을 더 하고 일을 하다가 정규직 to가 나면 정규직 전환을 해주신대
내가 고민되는건 지금 회사 연봉이 정말 딱 최저야...
회사&직무 특성상 나는 연봉 상승 기회가 없어
정년까지 세전 200 정도 받으면서 다니는 거지
게다가 일은 다른 사람들 비해서 내가 두 세 배 더 많아ㅠㅠ
여기서 짱박기엔 아직 너무 이른 것 같고 다른 분야에 나가서도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큰데
여기에서의 업무가 너무 재미있어...이게 가장 큰 고민이야 상사분들도 나를 인정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별탈없이 다녔던 건데...연봉이 너무 적어
게다가 2년 계약이 넘으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돼서
실업급여도 못받는 상황+취업시장 완전 얼어버린 상황에서 내가 연장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