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환승이직해서 과거 일이긴 한데 아직도 괜히 궁금해서ㅋ
사수가 면접 때부터 자기는 일할 때 많이 예민하다고 했어
오해할 수 있을텐데 나를 싫어해서 그런 거 아니라고, 일하기 싫은데 일해야 해서 예민하다고 (예민하다는 말 되게 많이 함)
그래서 뭐.. 그런 사람이구만 했어
근데 나 빼고 다른 사람한테는 엄청 다정하고, 공장 끼고 있는 사무실인데 생산 직원들, 경비아저씨한테도 싹싹하게 굴어서 이쁨 받는 사람이더라구
근무 이틀 차에 출근해서 인사 드리고 근무 시간 되기 전에! 어제 팀장님께서 퇴근 후에 전화가 오셔서 신입 잘해보자 이런 말씀 하셨어요- 이 얘기를 했는데
아 네- 하고 별 말 없다가 몇 시간 뒤에 회의실로 부르더니
"아까 했던 말에 내가 대답을 그렇게 하고 지나간 거는
내가 T는 아닌데, 안 궁금해요" 일도 너무 쉽게 가르쳐주고 싶지 않대 이거는 쫌 쎄했어ㅋ
예 알겠습니다 하고 뭐 나도 스몰톡 딱히 원하지 않아서 걍 시킨 것만 하고 말 안함
근데 다른 직원이랑은 스몰톡 잘해;; 연차가 몇 개 남았고 어떻게 쓰고 내일 회사 오냐 안오냐 이런 거 스몰톡 아님?
엄마가 새로 간 회사 어떠냐 물어봐서 사수가 저렇다고 했는데 텃세 부린다고 걱정하셨어
안그래도 찝찝한데 집 근처에 돈 더 주는 회사 붙어서 환승함
텃세? 기강 잡는 거? 당한건가? 이런 일 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