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보니까 존나 길고 중구난방임...
어떻게 하다보니 대표님이 좋게 봐주셔가지고 약간 낙하산처럼 ㅜㅜㅋㅋ
이사님 이런 사람이 있는데 면접 한 번 보시죠? -> 면접 봄 -> 바로 합격 통보
이런식으로 취업 한 거라 제대로 된 취업 시장에는 발 담궈본 적 없음....
이제부터 고민이야.......
솔직히 완전 쌩신입 초짜가 들어오기엔 괜찮은 회사 같기는 함
근데 문제는 내 원래 전공은 예체능인데 지금 회사는 엄... 굳이 따지면 교육 쪽?... 암튼 사무야.... 완전 정반대임 내가 기존에 하던 거랑은 완~전 다른 업무 .....
그리고 1년 중 한 두 달? 정도는 좀 빡세게 바쁨... 월~일 중 하루만 쉬고 일하고 하루도 안 쉬는 날도 있고.... 정시 퇴근은 당근 못 하고..... <- 근데 이건 두 달 정도만 버티면 괜찮기는 해....
근데 포괄임금제라 돈 더 안 줌 ^_ㅠ ....... 연봉은 3300임.. 구내식당 있어서 식비는 안 들어....
지점?이 많아서 언제 어느 지역으로 옮겨질지 모름.... 신입들은 안 옮긴다는데 어케 알아 갈지 ㅅㅂ.....
또 다른 고민은 너무 셀털 같아서 말은 못 하는데 걍 인간 관계 상의 문제가 좀 있음 (대충 상사분들 다 진짜 개좋고 개천사인데 제일 높은 직급 한 명이빌런이여서 힘듦)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회사 같긴 해 근데.... 약간... 아 모르겠음 ㅜㅜ 내가 신입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내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의 시간 분리도 잘 못 하겠고.... 약간 갑자기 출근해야 되는 상황이나, 주말출근 하게 되는 상황이 있어서 (이건 바쁜 달 빼고는 평일에 쉬게 해주긴 함) 뭔가...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쉽게 취업한 주제에 배부른 소리 같기는 한데... 일단 내 계획은 퇴직하고 알바 하면서 원래 전공 공부 다시 하고 그 분야로 재취업인데 계획이 세운다고 다 성공하는 게 아니잖아... 요즘 같은 불경기에 될까 싶기도 하고... 시바 걍 고민 많아서 말하다 보니 주절주절 다 씀.... 걍... 답답해서 어디에라도 말 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