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무 하시는 분이 휴가 가셔서 내가 대직자된 건 아니고
상사랑 나랑 같은 프로젝트 담당하고 있는데
난 신입이라 뭐 처리할 때마다 확인받고 하는 일이 많거든
근데 상사 휴가 갈 때마다 상사가 업무 지시 메일 주든 안 주든
그날 진행된 업무는 어떤 내용인지 다 정리해서 퇴근 전에 메일 드리거든?
상사가 확인 필요한 내용 외에도 내가 처리한 내용까지 다 씀
그렇게 하다가 업무 진행한 양이 좀 많아서
메일 내용이 길어졌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음
얘는 뭐하러 하나하나 다 보고하냐 귀찮네
이런 생각 드는 건 아닐까 해서 ㅠㅠ
확인 필요한 내용은 당연히 쓰는 게 맞겠지만 내가 처리한 내용도 쓴 건 혹시나 나중에 질문할까봐 씀
그 상사랑 다른 프로젝트 같이 하는 선배들은 따로 공유 안 하던데
선배들은 일 처리 다 알아서 잘 하는 거고 나는 신입이니까 하는 게 맞겠지..? 사실 상사 알라고 쓰는 것보다 내가 불안해서 쓰는 게 더 크긴 함 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