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 다 60 넘으셨고 나는 30중반 직장인
연봉 짜기로 유명한 업계라 아직 3천 안돼
남동생은 20후반 백수고 작년에 결혼함
연말 가족여행 가자고 하도 그래서
원래 혼자서 해외 가려고 하던거 취소하고
온전히 내 돈만 들여서 2빅 3일 숙소 잡았어
남동생 결혼했으니 당연 올케도 왔고
근데 엄마랑 남동생이랑 사사건건 불만임
숙소가 추워서 불만 더워서 불만
넓어서 불만 화장실 욕조가 없어서 불만
그러다가 오늘이 이틀째거든?
좀 전에 엄마랑 동생이랑 대판 싸우고
나랑 올케랑 아빠랑 셋이 저녁 먹음
대체 왜 그러냐고 내 입장은 생각도 안하냐니까
돈 내줬으면 다 참아야하냐는 대답이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누가 참으랬냐고 최소한 배려를 하자는거지
개빡치는데 그와중에 올케는 계속 눈치보고
이럴거면 왜 가족여행을 오자했나 싶고
나 세금떼고 월급 200이 안되는데
이 여행에 100 넘게 써서 개빡치는데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