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후반 무경력 쌩신입으로 입사했음 수습 막 뗌
연봉 걍 최저 받는 수준..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상사가 너무 기분파이고 내가 직무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이라서야
몇년을 버텨도 물경력일 거 같은 느낌
왜 그렇게 느꼈냐면
내가 속한 부서가 A부서 안에 a부서 b부서 c부서 이런 식으로 소부서로 나뉘는 형태거든?
내가 c부서 소속으로 입사했는데 최근 1년간 c부서 3~8년차 직원들 다 나갔다고 들었고 최근에 직속 상사가 나가면서 업무랑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임이 하나도 안 남음.... 그니까 나 혼자야
누구한테 직무적으로 뭘 배우는게 불가능한 상황이 됐어...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 업무를 전혀 다른 분야의 본부장(A부서)한테 보고하는 형태가 됐는데 매번 혼은 엄청 나거든?
근데 뭐가 잘못되고 뭐가 틀린건지 설명은 안 해줌.. 내 생각엔 못하는거 같아 분야가 너무 달라서..
저번에 직속 상사 다 나가고 처음으로 나혼자 남은 상황에서 본부장 말대로 전부 수정하면서 진행했다가 전무님까지 사무실 내려와서 이거 왜 이렇게 된거냐고 뭐라 한 적도 있음(와중에 난 안 혼남;
그리고 기존 사람들 다 나간 원인도 말 안해줬지만 본부장으로 추정됨 부서 변동이 1년 반 정도 전에 있고 나서 줄줄줄 다 나갔대.....
내 직속사수도 마지막 날 같이 식사하면서 저도 오래 다니고 싶었어요 근데 그새끼가..ㅋㅋ 이러고 나감 심지어 나 전에 사실 사람 세명인가 더 뽑았었는데 수습 못 떼고 나갔다고.....
처음엔 그렇게 나쁜 사람같진 않은데?? 이랬는데 이젠 왜 다들 나갔는지.. 왜 부서에 나같은 무경력 신입 밖에 없는지 깨달음.....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이직 생각으로 사이트 엄청 찾는데 내가 스펙이 너무 없다보니 현실적으로 힘들고 그냥 퇴사 지르기엔 경제적으로도 힘들고ㅋㅋㅋㅠ
근데 매일매일 회사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구역질 나는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맨날 울다가 잔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