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상사인데 안그래도 너무 싫었거든? 업무적으로도 업무외적으로도......
연차에 연락하는 건 기본이고, 쉬는 날 본인 뭐 하는지 카톡보내고 이래서 주말내내 안읽고 저 원래 연락 잘 안 읽어서요 하면서 넘겼는데
얼마전 회식때 간접고백?공격 받은 이후로 멘탈 나가리돼서 진짜 메신저창에 이름 뜰 때마다 헛구역질 나
애 셋 딸린 유부남(사별인지 이혼인지 아무튼 혼자임)이고 나이도 20살 넘게 차이 나는데
회식때 무슨 얘기하다가 내 사수가 그 사람한테 ㅇㅇ님(나) 그만 괴롭히세요~ㅎㅎ 장난식으로 대신 얘기해줬는데
좋아해서 그렇죠 이래서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 네? 했거든
그랬더니 왜요? 좋아하면 안돼요? 해서 하하 같은 직원으로 좋아해주시면 감사하죠~ 하면서 넘기려고 했는데
아뇨 저는 남자고 ㅇㅇ님은 여자고 그러면 좋아하는 감정이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해서 (우웩.... 쓰다가 또 토나옴)
그 자리에 있던 제일 높은 직급분이 회식 급하게 마무리했단말야 다들 취한 거 같은데 그만 집에 가자고ㅋ...
그 이후에 이사님이 그 사람 불러서 최대한 직원들 업무적으로 할 얘기 있으며 자기 통해서 얘기하고
개인적으로 불러내거나 연락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서 경고했고 그 이후로 아직 별다른 뭐 없긴해
나는 회사 너무 좋아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내가 하는 업무도 좋아서 지금 여기서 10년째 다니는데
문제는 저 사람도 그렇다는 거야........ㅅㅂ............
최대한 무시하고있긴한데 아무리 무시하려고해도 이름 세글자에 토나오는 건 어쩔수없다...
혹시 몰라서 따로 연락하거나 이랬던 거 다 증거 남겨놓고있긴한데 저새끼때문에 그만두는 것도 싫고
복잡해서 직방에 털어놓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