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일인데 기분 더러워서 백수 하소연 좀 할게 ㅠㅠ
오늘 오빠가 마라샹궈 먹자해서 주문하는데 내가 중자 시키냐 대자시키냐 물어봤거든
대자 시키라고 해서 "응 마라샹궈 대자할게" 그랬는데 꿔바로우도 시키라는거야
(참고로 우리 오빠는 같은 동네 살고, 조카 밥먹을게 없다고 집에 밥있냐 해서 내가 밥있으니까 조카 그거 먹음 된다해서 집오는 중이였어)
나는 조카랑 오빠만 오는줄알고 마라샹궈 대자, 꿔바로우 소자 일케 시켰는데 새언니랑 오빠, 조카 다 온거야
배달 음식 온거 보더니 엄빠가 한입씩만 먹자하고(엄빠는 두분다 저녁먹은 상태였음)
나는 그때까지도 걍 다같이 먹음 되지 생각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야 내가 꿔바로우 대자 시키랬자나"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마라샹궈 대자 시키라메 거기다 꿔바로우도 시키고 이러니까
갑자기 새언니가 나보고 사람이 그렇게 많으면 얼마정도 시켜야되는지 생각이 안되냐고
조카가 마라샹궈 어떻게 먹냐고 그러는데(그럼 왜 애 먹일 밥은 있냐고 물어봤냐고... 그거 먹인다고 그랬으면서)
오빠랑 실랑이하고 있는데 갑자기 새언니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아가씨 회사에서 힘들다고 한게 이렇게 일해서 힘들다고 한거 아니냐고 비아냥되는거야
알고보면 아가씨가 말했던 상사가 이상한게 아니라 일을 이런식으로 하니까 상사한테 미움받은거 아니냐
일을 이런식으로하면(말을 못알아듣는데 내가 ㅎㅎㅎ)하면 당연히 답답하지 이러면서 ㅋㅋㅋ
(내가 회사에서 상사 스트레스 떄문에 못견뎌서 퇴사했었거든)
무슨 띠바 주문하나 잘못한거가지고
갑자기 회사에서 어떻게 일했을지 뻔히 보인다고
나는 아가씨말 못믿겠다고 전에도 회사에서 겪었던거 말했을떄도 솔직히 너무 과장됬다고 "나는 이제 아가씨 말 못믿겠어요, 알고보면 상사가 불쌍한거 아니야?"
ㅇㅈㄹ 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음식도 거의 안먹고 재수없어서 방에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열받아서 눈물나 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