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내가 진짜 쌩신입이고 뭐 몰라서 그런지 걍 지금 ㅈ소에서 경력 쌓고 강소, 운좋으면 중견 가고 싶음...
직무가 재밌고 이쪽으로 커리어 살리고 싶다는 생각+회사는 최저, 복지없지만 칼퇴고 사람들이 좋아서 악감정은 없음
확률 희박한 면접은 업계부터 내가 크게 관심이 없는 곳이야
엔터/콘텐츠/영화 이런 쪽 대기업...
아니 관심은 있는데 소비자로서 관심이고, 업계 트랜드, 개인적인 인사이트 이런 거 1도 없음
솔직히 나이 많은데 왜 붙었는지도 모르겠고, 열정!열정!인 업계다보니 면접 때 '왜 우리회사?'라는 질문부터 애매함
30대 신입인데 떨어질 확률이 너무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연락 받고 설렌게 아니라 오...왜..?... 이런 느낌..
근데 또 사실 백수였으면 감격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 거 같기도하고..
근데 고작 면접인데 왜 고민하냐면 ㅈ소 답게 지금 내 업무는 내가 담당자이고
면접이랑 해외전시회 출장이랑 겹침ㅋㅋㅋㅋ
면접은 저 날 안되면 안됨
최저 받으면서 책임감 가지는 거 멍청하다고 말 할 수 있는데
내가 처음부터 다 준비한 일이고 솔직히 기대도 되고ㅋㅋㅋㅋ
담당자가 빠지는 건 정말 불가피한 이유 아니고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영어직원 나밖에 없어서 내일이라도 말하고 프리토킹 가능한 사람 뽑아와야 함;;
그리고 이것도 내가 쌩신입이어서 사회 돌아가는 걸 모르고 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같은 업계 꽤 괜찮은 곳들 다니는 나보다 어린 지인들이 입사하고 동기들 학벌 스펙 봤을 때
내가 지금 다니는 소기업만 붙은 거 100퍼 나이때문이라고
신입말고 경력쌓고 나중에 넣으면 본인들 회사로 이직 가능이라고 팔랑팔랑 의도찮게 동기부여 줘서ㅠㅋㅋ
(물론 이건 또 이거대로 100퍼 믿진 않아! 소기업 경력을 매출 배가 넘는 중소만 되도 인정 해줄지 모르겠고ㅋㅋㅋ)
하.. 모르겠다ㅋㅋㅋㅋ
근데 사실 저기 면접 붙은 곳은 채용이 진짜 개느려서;;;
면접 날짜도 한참 남음...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ㅋ.. 모르겠다....
차라리 이 업계 대기업이면 죽이되건 밥이되건 도전해봤을 거 같은데 전혀 다른 업계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