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회사에 팀장이었는데 부하 직원이 말도 못하게 싸가지가 없었음
근데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어
육아 혜택 같은게 있어서 조기 퇴근하는데 중요 거래처에서 늦은 오후에 전화했더니 자기 퇴근했는데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일 저지르고 다른 팀 사람들 다 해결 방안 모색중인데 쓱 퇴근해버리고
그냥 회사내에서 평판이 쓰레기였음
나도 감당이 불가능해서 팀장인데 팀을 버리고 팀 자체를 옮김ㅋㅋ
암튼 나는 업계에선 나름 인지도도 있고 평판도 좋아서 이직 잘했는데
공교롭게도 전직장과 갑을 관계가 되었어
견적서 받았는데 양식 자체도 몇년 전 내가 만든 거 그대로더라
어차피 갈데도 없고 줄은 또 잘섰는지 그 회사 아직도 다니더라고
오늘 단톡방 초대되어 나는 예전에 거기 근무했던 누구다 잘 부탁한다 인사 남겼는데 씹혔음... 여전히 싸갈쓰바갈쓰...
애초에 아는 거 하나도 없고 배울 자세도 없어서 노답이었는데 여전히 고자세에 변한게 없더라구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논의된 연간 계약 직전이었던데 내가 총괄로 들어온거라 갈아엎었음
몇년만에 엄청 통쾌하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