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회사에 팀장이었는데 부하 직원이 말도 못하게 싸가지가 없었음
근데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어
육아 혜택 같은게 있어서 조기 퇴근하는데 중요 거래처에서 늦은 오후에 전화했더니 자기 퇴근했는데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일 저지르고 다른 팀 사람들 다 해결 방안 모색중인데 쓱 퇴근해버리고
그냥 회사내에서 평판이 쓰레기였음
나도 감당이 불가능해서 팀장인데 팀을 버리고 팀 자체를 옮김ㅋㅋ
암튼 나는 업계에선 나름 인지도도 있고 평판도 좋아서 이직 잘했는데
공교롭게도 전직장과 갑을 관계가 되었어
견적서 받았는데 양식 자체도 몇년 전 내가 만든 거 그대로더라
어차피 갈데도 없고 줄은 또 잘섰는지 그 회사 아직도 다니더라고
오늘 단톡방 초대되어 나는 예전에 거기 근무했던 누구다 잘 부탁한다 인사 남겼는데 씹혔음... 여전히 싸갈쓰바갈쓰...
애초에 아는 거 하나도 없고 배울 자세도 없어서 노답이었는데 여전히 고자세에 변한게 없더라구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논의된 연간 계약 직전이었던데 내가 총괄로 들어온거라 갈아엎었음
몇년만에 엄청 통쾌하다ㅋㅋㅋㅋㅋ
근데 어떤 액션은 없는 상태야.
이건 내 생각인데 누가 됐든 업무 마무리 됐으면 됐다.
같은 팀원이 대신 해줄 수도 있지. 이 생각이신거 같아.
면담할때 이야기 해봐야할까?
스트레스 받아...
금요일이나 연휴전날 이럴때 꼭 저러더라구.
업무는 간단한데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누구한테 맡기고 가고싶은데 그런날은 다들 빨리 퇴근하고 싶잖아. 그래서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꾸 저러는거 같아.
덬들이 말해준 내용이랑 저런 내용 좀 섞어서 잘 말해볼게.
다들 조언 고마워!!
나는 통근버스로 출퇴근해서 정시퇴근하는거야...
그래서 팀장님도 퇴근 준비하시다가 마무리 안된거 확인하고 피드백 하시는거거든.
빨리 가고 싶어도 통근버스를 안 타면 40분에 한대 오는 버스 타거나 택시 타야하는데 내 경우는 대중교통이 더 오래걸려서 정시퇴근 전에 퇴근해서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더 힘들어...
팀장님께 잘 한번 이야기 해볼게!
백퍼센트의 확률로 24일 이브에 또 저러고 업무 마무리 안하고 퇴근할 것 같은데 그때도 금요일처럼 똑같이 한번 해볼게. 근데 내가 그 사람이 업무를 다 했나 안 했나 체크 하는것도 너무 짜증난다... 그냥 일을 마무리하고 가라고 한소리 하고싶다.
덬 말대로 한번 이야기 먼저 해볼게.
조언 고마워.
퇴근 같이 준비해 그리고 걍 같이 퇴근해봐
나는 저런건 당연히 팀장이 제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것도 업무태만으로 문제 생기고 있는건데 알면서 가만히 있는건 팀장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 아님? 근데 이걸 왜 팀원이 팀장선으로 올리면 안된다고 하는거? 나는 진짜 이해가 안되는데?
팀장은 뭐하고 그걸 왜 내가 해? 되게 웃기네.
그리고 팀원들끼리 두루 잘 지내는것도 사회생활인데 내가 왜 팀장이 해야하는 이야기를 해서 팀원들 분위기 망쳐야함?
그래봤자 지가 팀장도 아닌데 나댄다는 소리밖에 더 들음?
너는 그렇게 해. 근데 다른 사람한테 회초리질은 하지말고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