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차 신입이 여행간다고 설연휴+앞뒤로 3일 연차 쓴다고해서 팀장이 흔쾌히 허락함. 그렇게 1월 여행을 앞둔 현시점에서 갑자기 10월 꿀연휴 기간 언급하면서 그때도 앞뒤 중간에 연차쓰고 여행가고싶다고 말했나봐. 친구네 회사는 벌써 허락을해줬다고 비교하면서.
팀장이 나한테 한숨 푹 쉬면서 얘 진짜 해도 너무하지 않냐고.. 얘가 평소에 일이라도 잘했음 몰라. 못해서 잘라야하나 싶을 정도란말야.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직장 경력이 없었던것도 아닌데 간단한 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보고 메모 열심히 한 후에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와서 뒷목잡게하는 스타일.
팀장이 착하고 남 얘기 엥간해선 입에 안올리는데 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표현해서 놀랐음. 근데 그 얘기도 벌써 세번째인가 네번째라는거. 나도 한번씩은 훅 열뻗치는데 팀장이랑 나랑 혼내다가 또 애는 순하니까 미워할수는 없고 맨날 마무리가 그래도 잘 끌고 데려가보자고 이건데 진짜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