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으로 4년 정도 한 부서에서 일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6개월 동안 휴직계를 냈는데 회사에서도 맞춰준다고 했던 거고 원래는 복직하고 3개월 후에 정규직 전환 예정이었거든
근데 내가 휴직한 동안 여기서 근무한 대체근무자가 다른 팀 무기계약직이고 정규직 욕심 엄청나다는 소문이 다른 팀까지 자자할 정도였는데 여기 와서 내가 했던 성과들+정치질+골프접대 해서 정규직 전환됨
심지어 나 복직하고 3개월 동안은 얘 원래 있던 부서에 공석이 없어서 같이 일을 했는데 솔직히 일 ㅈ도 못한다는 소리가 매일 나왔고 전환 결과 나오기 직전까지도 상사들이 다 축하한다고 부서이동해도 우리 잊지 마라 이러고 심지어 파티까지 해줬어
근데 진짜 어느날 갑자기 인사팀 윗대가리가 걔가 맨날 골프접대 바치는 사람이었는데 전환대상자를 직권으로 바꿔서 나는 나가리나고 걔가 전환 돼서 정규직으로 부서이동함
이게 1개월 전 얘긴데 진짜 ㅈ같아서 바로 때려치려고 했는데 전세대출 재계약이랑 청년 지원 관련된 것들이 이래저래 걸려서 환승이직하려고 매일 출근해서 일 끝나면 자소서 쓰고 경력기술서 쓰고 있거든
문제는 지금 보니까 대체근무자로 있던 6개월 동안 일을 다 ㅈ같이 해서 어찌 됐건 내가 여기 그만둘 때까지는 그 똥을 내가 다 치워야 하는데 거의 매일 그 똥이 튀어나오니까 이래저래 너무 빡치고..... 진짜 인생 환멸난다
우리팀 팀장님도 그렇고 나 좋게 봤던 분들도 안타까워하고 다음 번에는 분명히 내 차례일거다 하는데 솔직히 나는 정 다 떨어져서 어디든 거기가 유기계약직이라도 붙으면 갈 생각인데 그냥 여기 앉아있는 거 자체가 너무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