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3D영상이랑 이펙트했었는데 주에 4번은 새벽 3시 넘어서 퇴근하는 회사 5년정도 다녔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든게 하기 싫고 우울해지더라
그래서 그냥 아무 회사 사무보조로 이직해버렸거든 연봉은 엄청나게 낮췄지만.. 3년째 다니고 있는데 매일이 너무 행복하다
6시 되면 퇴근 시켜주고
스위치 끄고 켜듯이 일 생각 안 해도 되고
급하게 수정해달라는 요청도 없고
연차도 자유롭게 쓰게 해 주고
기획도 안 해도 되고 프로그램이랑 씨름도 안 해도 되고
그냥 노가다성 반복 문서작업만 하니까 너무 행복해
이게 내 천직같아
30년된 회사라 망할 걱정도 없고 그냥 이러고 평생 살고싶다
커리어 끊김에 대한 공포도 사라졌고 주말에 점프용 포폴준비 업계 공부 이런 거 안해도 되니까 너무 좋아
이렇게 근무시간에 더쿠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아
그냥 문득 너무 좋아서 써 봤어...
월루도 할 겸...
월루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