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중요한 순간에 내 의견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거나,
성격 안좋은 사람을 만나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의식하고 바꾸려고 노력했거든? 일년정도.
근데 그랬더니 전에는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넘어갔을 순간들에도
악착같이 내 선호나 권리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상처받을 일은 전보다 줄은 것 같긴한데
다른 느낌으로 항상 긴장 상태고 편안하지가 않아
태어나서 지금껏 그래온 성격을 고치려니 당연한건가ㅜㅜ
사실 지금까진 대체로 그렇게 살았어도 괜찮았는데(내가 뭐 아주 호구까진 아니기도 하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라 직장에서도 마음맞는 분들, 특히 부모님뻘 분들이랑은 되게 잘 지냈거든 바로 윗상사랑은 트러블이 있어도 그 위랑 잘지내고 그래서 괜찮았음 ㅋㅋㅜㅜ)
바뀐 직장 환경이 계속 그러면 호구되기 쉬운 곳이라서...
계속 다니려면 거기에 맞춰야될것같아서 바꾸고 있는데
나이도 먹었으니 사회생활하면서 내 이득 챙기고 사려면 이렇게 바뀌는 게 맞는거지 싶으면서도
가끔은 그냥 도망치고 다른 직장으로 가버리고 싶어..